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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4건 조회 1,342회 작성일 2006-03-06 13:03

본문

정화수


글/ 소정 정영희



어릴 적 내 생일날
우리 어머니 새벽에
부엌 한쪽 상에 정성스레 길은
우물물 한그릇 떠 놓고
정성껏 빌었었지.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아버지의 말씀 뒤로

어머닌 그렇게
묵묵히 자식 잘되길 바라며
이른 새벽 아무 구원거리 없는
살림살이 때문인지 더욱
그 누군가에게 빌었었어.

객지에 홀로 나와
내 생일이 되면 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에도
날 위해 뭔가 비셨다는 확신을
갖고 힘을 얻곤 했었지.

지금 난 내 아들의 생일날
그때 내 어머니 모습처럼
아침에 미역국에 나물 몇 가지
차려놓고 그렇게 빌고 있네
내 아들 건강하고 훌륭하게 커 달라고.

돌아온 내 생일날
유난히 어머니의 모습이 간절하다네.
한없이 빌고 있는 어머니
돌고 도는 사랑.



2006. 03.06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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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어머니를 닮아서
정시인님도 또 그렇게 아들을 위해 비는 마음 돌고 도는게지요.
어머니가 되어봐야 안다고 하는데 그게 딱 맞은것 같아요.
유득히도 예전에 어머님은 지극 정성이었지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어머니들....그 고운 정성과 한량 없는 사랑 앞에
아무리 많은 찬사로도 부족하지요.....
문우님^^* 경칩이네요...ㅎㅎㅎ
난 왜 이 날이 이렇게 좋은지...ㅎㅎㅎ
늘 건안하길 빌께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저도 자식들 생일상 차려주며 옛날 생각을 많이합니다.
어머님의 따뜻한 미역국 생각하며...
요즘 아이들 미역국만으론 어림없지요.
요즈음은 피자에다 케익에다 많이 변했네요.
머물다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일 이셨군요,,
미리 귀뜸이라도 하셨으면
축하 팡파레라도 울려 드렸을텐데
너무 늦게 도착한 제가 미안 스럽네요,,
생일 축하 해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듯하시고 정성이 가득하신 어머님의 정화수
정시인님이 그 어머니의 심성을 닮아 자식 사랑이십니다.
시인님의 생일 축하드리며
카네이션 가득 보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정화수는 맑고 정성이 담긴 어머님의 마음이군요...
온 세상이 자식을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정화수처럼
맑고 밝아지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깊은 어머니의 사랑을 보고갑니다
늘 마음은 정화수 되어
365일 빌고 비는 모정이랍니다
지금은 안계시지만
혼으로라도 빌고 계실것같은 밤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모든 선생님.시인님들 감사드립니다.
요즈음엔 유달리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 좀 우울해져요.

오늘 날씨가 많이 화창해요.
모두 건강하시고 늘 좋은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들 그러는데
이제 정시인님도 우리의 전통적인 부모의 반열에 오른 듯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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