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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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잠자던 개구리 눈을 뜨고
땅속 벌레들 깨어나 꿈틀 거린다
온 땅이 얼어붙어 죽은 듯 고요했던
회색빛 하늘의 싸늘한 겨울 ...
이제 게으름을 털어내 입을 뗀다
기나긴 배고픔을 벗어
먹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숨 쉬며 살겠다는 삶의 의욕
다물었던 입 떨어 저 태동하는 봄
남녘 꽃바람은 불어 와
앙상한 가지에 싹을 틔우고
지열에 꿈틀대는 나무 뿌리와
눈 뜨는 새싹들의 여린 하품
소문으로 이어지는 봄의 향연 열리고
연초록 역사는 시작되고 있다.
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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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참고 잠자던 개구리
펄쩍펄쩍 뛰어다닐 연초록 역사가
금세 번지겠지요. 새싹들의 여린
봄의 향연이 무척 기대됩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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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월 하순부터 얼마나 기다려지던지요?
ㅎㅎㅎ
개구리의 환희에 찬 울음이 듣고 싶네요.
힘찬 글에 힘이 생기네요.
봄의 향연....아마 시사전이 아닐까요? ㅎㅎㅎ
늘 건안 하시고 고운글 엮으시길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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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팔딱 팔딱 뛰어다니는 모습 본지도 오래되었군요.
자연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는 것을 새삼 생각합니다.
봄의 향연에 개구리가 초대받았군요. 구경가야겠습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소서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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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홍시인님 ,,,!!
개구리 소리 들어본지 오래됐다구요,,!!??
조금있으면 ,,
씨끄러워서 잠을 못잡니다,
신경질 날정도로,,
제가 사는 아파트는 삼면이 논이고
뒷면이 산입니다,
올 봄 또 어떻게 보내나,,,..
백 선생님 ..
기다림의 봄이
이제 앞에와있나봅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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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의 가슴에도
우리 빈여백 가족에게도 봄의 향연이 잔치를 합니다.
고우신 글 흠뻑 마십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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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넘기다가도 자연은 그렇게 잊지 않고 오나봅니다.
요즘 도시 아이들은 개구리를 못 보았을 겝니다.
안타까운일이지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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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봄의 미소인듯 ...
꿈틀거리는 태동을 보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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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선배님!..경칩...그 오랜 겨울을 보내며,
4월에 뵙기를 기다리며,....항상 건강 하십시요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제......봄의 향연 이라는 타이틀로
세종 문화 회관에서 공연하는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개구리의 합창처럼
울음처럼....목소리로 악기로 봄의 향연은 멋지게 펼쳐졋습니다
봄밤의 아름다운 향연이였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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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인님, 여기 저기 봄 터지는 소리가 요란하지요?
아무쪼록 이 봄, 좋은 글 많이 쓰시길 기원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