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겨울 사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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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겨울 사격장에서
글/ 玉峰 서봉교
난생처음 신교대 잡혀와
짬밥을 먹을때 부르던 軍歌는
지금 들어도 소름끼쳐
생전 처음 K-2소총을 잡았을때
그
설레임도 잠시
사격장 아래서 우리는 눈비 나리는데
힘들게 P.R.I를 했지
100 사로봤 구르고
200사로봤 구르고
250 사로 봤 구르고
진흙탕에 또 구르고 굴러도
끝이 없던 일
좌로 구루고 우로 구루고
머리를 박을때면
그 고통을 참지 못해
군번 줄을 꽉 깨물었지
743439 K-2 내 총번을 외우며
내 총을 가지고
7 사로 들어가
전진 무의 탁 자세로 250 타켓을
노려 볼때
처음 총을 쏜다는
그 아슬아슬한 마음은
그녀와 첫날밤
브레지어 풀던 그 마음인가?
탄창을 결합하고 방아쇄에 손이 닿을때
나도 모르게
탕!
그래서 내총은 시집을 갔고
난 이 탄환을 쏘기위해
한 겨울 눈비 맞으며
젖은 땅에서
이렇게 고생 했나보다
지금도 신병교육대 앞을 지나다가
그때의 군가소리를 들으면
오금이 저리고 닭살이 돋아
서럽도록 아름다운
30개월의 추억은
푸른 제복과 함께
안녕 !
글/ 玉峰 서봉교
난생처음 신교대 잡혀와
짬밥을 먹을때 부르던 軍歌는
지금 들어도 소름끼쳐
생전 처음 K-2소총을 잡았을때
그
설레임도 잠시
사격장 아래서 우리는 눈비 나리는데
힘들게 P.R.I를 했지
100 사로봤 구르고
200사로봤 구르고
250 사로 봤 구르고
진흙탕에 또 구르고 굴러도
끝이 없던 일
좌로 구루고 우로 구루고
머리를 박을때면
그 고통을 참지 못해
군번 줄을 꽉 깨물었지
743439 K-2 내 총번을 외우며
내 총을 가지고
7 사로 들어가
전진 무의 탁 자세로 250 타켓을
노려 볼때
처음 총을 쏜다는
그 아슬아슬한 마음은
그녀와 첫날밤
브레지어 풀던 그 마음인가?
탄창을 결합하고 방아쇄에 손이 닿을때
나도 모르게
탕!
그래서 내총은 시집을 갔고
난 이 탄환을 쏘기위해
한 겨울 눈비 맞으며
젖은 땅에서
이렇게 고생 했나보다
지금도 신병교육대 앞을 지나다가
그때의 군가소리를 들으면
오금이 저리고 닭살이 돋아
서럽도록 아름다운
30개월의 추억은
푸른 제복과 함께
안녕 !
추천5
댓글목록
권영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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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제복의 추억은 남자만이 누릴수 있는 추억의 특권이 아닐까싶습니다,알지못하는 세계라서 그런지 더 궁금하군요^^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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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시절이 삼삼합니다.
힘찬 웃음과 구릿빛 젊음
가고픈 추억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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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절의 추억은 시간이 지나면 새롭게 연상될수 있겠지요..
김승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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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럽도록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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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아련한 추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좋은 오후 되셔요 서 봉교드림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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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 시절리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래도 참으로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금은 24개월 되었지요
여자에게는 애 낳는 고통을
남자에게는 군대 라는 시집 살이를
신은 선물로 주셨다죠
그 선물 같이 풀어보며.........서시인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