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re] 할미꽃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3건 조회 1,333회 작성일 2006-03-01 16:14

본문




  • 할미꽃 이야기....


    산골 할머니와 함께 사는 두 손녀중
    첫째는 얼굴이 예쁘지만 마음씨가 고약했단다
    둘째는 그와 반대였고

    두 손녀가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가까운 마을에 부잣집으로 간 큰 손녀가 체면상
    할머니를 모시기로 하였다

    그러나 효도는 커녕
    구박이 보통이 아니였던 모양이다
    견디다 못한 할머니는 고개너머 먼 마을의
    작은 손녀를 찾아갔다

    함박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
    서러웁고 굶주림에 지친 할머니는 작은 손녀의
    집이 보이는 언덕위에 그만 흰 눈을 맞으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뒤늦게 눈속에서 할머니의 주검을 찾아낸
    작은 손녀는 땅을 치고 통곡을 하며
    양지바른 곳에 할머니를 묻어드렸단다

    이듬해 봄 그자리에 한송이 꽃이 피었는데
    그 모습이 할머니의 흰 머리와 같은 털로 뒤덮이고
    허리는 구부러져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할머니의 넋이
    서렸다 하여 할미꽃이라 불렀다는 슬픈 전설을...

    할미꽃은 미나리 아재비과의 다년생으로
    우리나라 전 산야에 야생하며
    가을에서 이듬해 봄에 봄꽃이 피기 전에 채취하여
    뿌리를 제거하고 전초를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 탕이나
    환을 지어 약으로 사용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할미꽃은 약성이 차고 맛은 쓰며
    소염, 살충해독 ,소종 ,편도선염, 변비치료 ,지혈효과,
    살충해독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때문에 할미꽃은 배앓이를할 때 "할미손은 약손"
    이라고 흥얼거리시며 배를 문질러 주시던 우리네
    할머님의 자상함 같은 효능이 있는 것이다

    그동안 그저 동요나 전설로만 접해온 할미꽃에도
    이토록 사람을 이롭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생각하면
    그저 대수롭지만은 않은 것이 확실하다

    우리의 산야에 널려 피어나는 꽃 한송이 풀 한포기도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2005.3.6.일요일 주말에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영희 문우님
이 글 생각나...작년이었던가...내가 썼던 글....
그때가 참 좋았던 것 같은데...너무도 순수했던 우리 두 사람...
사소한 일에 자꾸만 다툼이 생기는게...
아마도 내가 덕이 모자라서 그런것 같아
깊이 반성한다네.....

어젯밤 꿈을 꿨는데...
문우님 꿈을 꿨어....내 힘들때 문우님 힘들때...
우린 서로 손 잡아주고 이끌어주던 좋은 친구였는데....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많은 사랑중에
친구의 우정도
오래오래 숙성되어야 하나봐.......

삼일절 휴일
아직은 많이 춥네...감기조심하고
요즘 이쁜 글이 많이 올라와 기분 좋네...요...

어찌되었건...
사소한 일로 우정에 금이 가지 않았음 좋겠어...요

이날이 문우님 생일이었어,,,,,,
구리고 우리 엄마 생신이셨구....

곧 생일 돌아오네...내 생일두...........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님의 고운글 잘보고 감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5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407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2006-03-02 4
340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06-03-02 6
340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2006-03-02 0
340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6-03-02 0
340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6-03-02 1
3402
봄 햇살(시조) 댓글+ 7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2006-03-02 0
3401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2006-03-02 0
3400
인사 드립니다 댓글+ 6
이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06-03-02 1
3399
절합니다 댓글+ 7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06-03-01 0
339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6-03-01 0
3397
남자 댓글+ 4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2 2006-03-01 0
열람중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34 2006-03-01 0
3395
댓글+ 10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99 2006-03-01 0
3394
양지 댓글+ 11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6-03-01 3
3393
회 복 댓글+ 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006-03-01 0
3392
할미꽃 댓글+ 14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6-03-01 8
3391
미나리 댓글+ 14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60 2006-03-01 0
3390
춘삼월 댓글+ 11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88 2006-03-01 0
3389
3.1절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2006-03-01 0
3388
3월의 노래 댓글+ 9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03-01 1
33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2006-03-01 17
3386
틀니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2006-03-01 0
3385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2006-02-28 1
3384
나이테 댓글+ 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2006-02-28 8
338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06-02-28 3
338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06-02-28 0
3381
첫 사랑 댓글+ 6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83 2006-02-28 0
3380
太白의 아침 댓글+ 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06-02-28 7
3379
그리움의 설화 댓글+ 9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06-02-28 22
3378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8 2006-02-28 7
3377
마음의 봄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2006-02-27 0
3376
망부석 댓글+ 7
김석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2006-02-27 0
3375
인사드립니다 댓글+ 6
no_profile 엄덕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 2006-02-27 0
337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2006-02-27 0
3373
행복일기 댓글+ 5
김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006-02-27 3
3372
신음하는 영혼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06-02-27 0
337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2006-02-27 14
337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2006-02-27 6
33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06-02-27 6
3368
8월의 전투 댓글+ 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2006-02-27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