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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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19회 작성일 2006-03-01 10:49본문
가시내야
가시내야
저 홀로 봄 피워내는 가시내야
이 문디 봄 가시내야
다시
3월이 오거들랑
냉이랑 씀바귀랑 질경이랑 캐러
아롱아롱
아지랑이 피워내는
이랑이랑 보리밭이랑으로 가자
옆구리 그득
바구니 하나
함뿍
보듬어 안아 껴안아
잃어버린
논두렁밭두렁을 찾아 헤매며
잃어버린 이름
하나 둘 셋 찾아 헤매며
허연
치맛자락 휘날려 콧노래부르며 가자
가시내야
가시내야
언제나
3월이 오면
저 홀로 봄 피워내는
이 슬픈 봄 가시내야
(JK Jeon, 2006년 2월 28일)
그 숲의 사랑방으로 초대합니다:
http://www.jkjeon.co.kr/
댓글목록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이 오면
그 언덕에 올라
목 메어 부르고 싶다
가시내야
가시내야
이 문디 슬픈 봄 가시내야........................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넘 정겨운 경상도 사투리인것 같습니다
고운 글입니다 행복하세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상도 사투리에 깊은 정을 느끼며
3월의 노래 즐겨 불러봅니다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ㅎ 가시내야
경상도 사투리 정감이 감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을 달리는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가시내가 어느듯 다가 왔네요...
정감있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충청도 총각이 경상도 가시내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이군요...재미있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겨울이 아무리 심술을 부려도
이~~문디가시나야
봄은오거든요
그숲에 햇살 가득하시길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지나쳐도 되는데
멋진
흔적을 남겨주신
시인님들
감사 드립니다...........
그 숲에는
철새들이 부쩍
많아지고
봄을 부르는 노래
새벽부터
귓가에 쟁쟁합니다.........
행복한 3월을
보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