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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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전 온
허기진 겨우살이
아픈 가슴 비집고
빈 바람 스치면
봄을 기약하여
忍苦를 씹어 온
햇빛 찬란한 오늘
더욱, 그리움에 허탈하다
겉보리 껍질 같은
영혼의 외침이여
갈증으로 메마른
삶의 넋두리 吐하며
盛夏의 꿈 이루려
보리밭 푸른 이랑
넘실대는 바람 쫒으며
자존심 허물어
허기를 달래는
凡夫의 봄을 지난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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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이제 곧 여기 저기서 새싹들이 돋아나겠지요.
지난 겨울의 아픔만큼 이 봄 넉넉하였으면... ^^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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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니...완연한 봄을 기다리게 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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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반갑게 뵙고 갑니다.
이제 봄이 오는데...
참으로 옛 생각이 많이 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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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보리고개 시절의 춘궁기 ...
자존심 허물어/
허기를 달래는/
凡夫의 봄을 지난다/
가슴을 울리게 합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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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춘궁은 면하였으되
정신의 춘궁은 여태 면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전 온 시인님,
햇빛 찬란한 오늘, 더욱 건안하소서.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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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시지요 전온시인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시인들의 가슴에도 봄을 새겨 넣는가 봅니다.
지금은 여기 시골에도 보리밭을 볼 수가 없는데
예전 자랄때 이월이면 파릇파릇 올라온 새순들이
얼마나 예뻐든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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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의 꿈 이루려
봄날의 넘실대는 보리밭
푸른 이랑, 배고파도 즐거웠던
바람에 살랑임을 다시 보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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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요즈음, 꽁보리 비빔밥이 별미예요.
엣 시절 생각하며 먹는 맛 정말 맛있어요
의미 있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