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비치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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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비치호텔에서 / 강현태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 속에서
영원히 함께 할 연인들의 꿈의 궁전
해 오름의 으뜸인
양양의 낙산 언덕 위의 명소로
자리한 낙산비치호텔
사랑하는 내 님이 외롭고 힘들 때
꼭 가보고 싶어했던 곳
커피숍에서 바라다본 동해의 쪽빛 바다는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 님 향한 내 그리움처럼
끝없는 수평선을 이루고
파도에 젖어 띄워 올려진
해를 첫 맞이하는 신당인 의상대가
깎아지른 듯한 암벽 위에
천년의 유서(由緖)를 안고 우뚝 서 있다
휘어진 해안도로 한 굽이를 꺾어 돌면
비쳐지는 눈부신 백사장은
넓은 가슴을 열어 두고
아직도 겨울잠에 빠져있고
황혼이 기울 무렵 정원에 나서니
좌로 에워싸고 앉은 낙산사에서
은은히 염불소리 들려온다
아,
언제나 사랑하는 내 님과
꿈속에 그리던 낙산비치호텔
너와 함께 하노라면
나침반을 잃은 내 마음은 떠나가고
어느새 나는
평화 속에 아련한 추억을 꺼내보는
사랑의 감정에 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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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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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그리던 님과의 아련한 추억을
반추하시는 강시인님이 멋있게 보입니다.
흘러간 꿈을 평화로운 마음으로
꺼내보는 여유로움에 시인님의
여여한 일상이 엿보입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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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현재형이겠지요? ^^
저도 평화 속 아련한 추억을 꺼내보는 사랑의 감정에 젖어들어 봅니다. ^^
아름다운 시와 음악 감사합니다.
좋은 나날 보내세요!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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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비치호텔 해돋이 관경이 그렇게 멋있는가 보군요.
동해 쪽빛 바다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
한번 가보고싶군요. ^^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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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평화로움과 아늑함이 다가와 앉습니다.
저도 그 곳을 가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임과...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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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 작가님께 존경과 사랑의 맘을 드립니다.
함께 맘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평화스럽고 사랑 가득한 그런 날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