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말 먹은 후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99회 작성일 2006-02-20 15:50

본문



차마 말은 하지 못하고 바보같이 먹고 말았죠

해야 할 말을 표현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가슴에 담은 말 뜨거워 쩔쩔매면서

토하지 못해 되새김질하며 먹어버렸어요

온종일 그대를 생각하다가 정작 그대를 만나면 머뭇거리고

꼭 하고픈 말들을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하나하나 꺼낼라치면 왜 말문이 막히는지요

하는 수 없어 벙어리 냉가슴 앓기만 했나 봐요

못나고 부족함인지 그대가 두려운 것인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 같을 것이라는 체념 속에

차라리 솔직하게 몇 마디 말하는 것보다

그 말을 먹어 버리는 것이 속 편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 몇 마디가 상처의 메아리로 올까 봐

겁이 나고 무섭기 까지 한 질그릇 같은 내 모습

말은 해 봐야 한다는데 이 못난 사람 어느 세월에...

떳떳하게 말할 수있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안고

오늘도 그대에게 하고픈 말들을 겹겹이 쌓았다가

그대를 만나면 꼭 말하리라 다짐하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히들 사랑고백은 무조건 하는게 낫다고 하는데...고백이 나를 더 비참하게 하는경우도 많긴 하죠...;;
그러나 도저히 참지 못해서 병이 된다면 해야겠지요...
후회하지 않도록 용기를 내서 고백해보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은 꼭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눈속에 그 마음을 담아 보낼 수도 있고, 표정으로 나타낼 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위 시 화자의 사랑이 진실한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김원영님의 댓글

김원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았다가 또 한참을 참았다가 꼭 하고싶은 말을 용기를 내어 그대에게 전해줄 때  더 뜨거운 김이 나지 않을까요? 누가 그랬던가요 할 말이 있었는 해줄 말이 없다고 요즘 제 모습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까지 말 못하셨으니
다음엔 꼭 말씀해 보세요.
마음엔 수백 수천이라도
상대는 전혀 예상 못하는 수가 많거든요.
밑져야 본전 아닌가요.^^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거 먹어버리면 배부르지 않아요,
많이 삼켜버리면
꼭 탈이 나고 말아요
그거 아까워 하지말어요
그냥 뱉어 내세요,,

삼킬수록 배탈만 나요,,
다녀 가옵니다,,
백원기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5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287
갇혀버린 기억 댓글+ 7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2006-02-21 0
3286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2006-02-21 0
328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006-02-20 0
3284
졸업 댓글+ 4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006-02-20 7
3283
빈집 댓글+ 3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6-02-20 0
3282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2006-02-20 15
328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2006-02-20 4
열람중
말 먹은 후회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6-02-20 0
3279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7 2006-02-20 0
32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0 2006-02-20 4
327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2006-02-20 0
3276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6-02-20 0
3275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6-02-20 1
3274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06-02-20 4
3273
싸리나무의 꿈 댓글+ 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2006-02-20 2
3272
노동자 김씨 댓글+ 9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2006-02-20 8
327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2006-02-19 0
327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6-02-19 0
3269
사랑초에게 댓글+ 9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6-02-19 0
3268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02-19 1
3267
시 쓰기 댓글+ 3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6-02-19 0
3266
봄이 오면 댓글+ 11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06-02-19 0
3265
유리창엔 비 댓글+ 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7 2006-02-19 0
3264
살며 일하며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02-19 4
3263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2006-02-19 0
3262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6-02-18 0
326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006-02-18 0
3260
뜨거운 분노 댓글+ 11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06-02-18 0
3259
봄날의 여행 댓글+ 4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2006-02-18 0
325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2006-02-18 0
3257
나 무 댓글+ 12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2006-02-18 4
3256
봄이 오고 있다 댓글+ 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6-02-18 5
3255
주고 사는 여인 댓글+ 5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2-18 5
3254
햇살이 나에게 댓글+ 12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73 2006-02-18 1
3253
개냐 ! 똥 먹게 댓글+ 6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6-02-18 0
325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6-02-18 0
325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06-02-18 0
3250
임은 찬바람 댓글+ 6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2006-02-18 2
32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 2006-02-18 7
324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2006-02-18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