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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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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924회 작성일 2006-05-08 12:09

본문


어머님 전에...               


              글/박영춘 


살아 생전에 다 못해 드리고
그 부모 자리 내가 앉고 보니
설웁고도 설웁구나,,

돌아보고 돌아보니 그 자리에는
뼈에 사무치는 후회뿐 이로구나
가슴에 단 꽃 한송이 민망해 달지 못하고,

무엇이 그리 급해 40해를 넘기지
못하시고 먼 길을 가시었는지,
어디에 두고 한탄을 하고
통곡을 하여야 하는지,

오늘 같은 날은 가슴이 아파
숨조차도 쉴 수가 없습니다.
가슴에 단 꽃 한 송이 내려
어머님 전에 내려놓습니다.

어린 자식 두고 가신 맘
원통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자식의 체온이 묻어 있는
꽃 한 송이 어머님 전에 바칩니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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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남규님의 댓글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한쪽이 아립니다.
그래도 그 마음
먼곳에서도 어머님은
다 헤아리고 계시리라 봅니다.
깨닫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참으로 따사로운 날이었습니다.
어머니 체온처럼, 어머니 마음처럼이요.
아픈 글 읽다 더불어 아픔 안고 갑니다.^^*
새아침 햇살도 마냥 곱겠지요? 어머니의 미소처럼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자식 두고 가신 어머니와 그 어린 자식
많이 아팠을 맘이 마냥 안타깝네요.

박영춘 시인님..
아픔이 그렇게 시인님을 크게 키우셨나봐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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