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네 구멍 단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253회 작성일 2020-07-06 19:05

본문

 

 

네 구멍 단추

 

 

 

이 순 섭

 

 

내 왼손 등에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선명한 자국

네 개 구멍 있는 작은 단추 숨어있는 곳

슬픔이 들어갔다 나오고

기쁨이 들어갔다 나오고

화가 치받쳐 뒤로 돌아 들어가 나오고

즐거움이 구멍마다 펑 펑 펑 쏟아져 나오고

마침 덩달아 심장 뛰는 분노

얼굴 붉어져 가슴 내려 누른다

이제 찬 자국 길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길이 만들어지는 순간 따끔한 아픔이 있었다

깨어져 남은 작은 단추 어두운 문 위에 숨어

아픔 준만큼 날카로운 각 세워 숨어 노려보고 있다

분주한 시간이 입 다물고 쉬고 있는 순간

내일의 휴식이 기다려 갈 곳 멀리한다

입속 혀는 불려져 남은 작은 단추와

거리가 멀기만 하다

단맛 쓴맛 무의한 맛 다본 끝이 정()이려나

깨진 사람같이 생긴 치아에 자주 찾아가 멈춘다

날카로운 칼로 부러져

남아있는 작은 단추들

감싼 실 잘라낸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5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211
외돌개 댓글+ 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05-07-18 2
3210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06-09-13 1
3209
해바라기 삶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07-02-14 1
3208
자유 불가침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07-08-27 0
320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12-12-10 0
3206
시간 저장고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15-05-28 0
32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16-03-05 0
3204
설날 댓글+ 9
김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2007-02-16 3
3203
바람. 바다. 산. 댓글+ 8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2008-02-03 8
320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2020-12-26 1
3201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05-10-23 16
3200
이상 댓글+ 2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41 2006-01-19 2
3199
열대야 댓글+ 7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41 2006-08-04 0
319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08-02-19 9
31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08-05-15 6
319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11-01-22 7
3195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11-06-09 0
3194
청자 속으로 댓글+ 1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11-07-14 0
319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20-06-17 1
3192
그대에게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42 2005-06-13 3
3191
풀벌레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2005-06-13 3
31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2010-09-10 8
3189
난(蘭) 댓글+ 2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2011-10-23 0
318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2022-02-10 1
31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08-05-25 3
3186
초가을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1-09-11 0
31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3-04-14 0
31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5-10-03 0
318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20-09-05 1
3182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08-05-18 7
318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08-08-11 3
318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11-03-04 0
317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06-01-18 18
317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10-07-31 13
317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20-06-14 1
317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21-01-27 1
317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21-01-31 1
3174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06-06-16 6
3173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07-07-28 1
3172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11-05-0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