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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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011회 작성일 2006-02-13 13:15본문
차도
길도
집도
집 안의 사람도
그리고 그 숲도
그 숲의 그리움도
모두 하얗게 파묻히고 만 새벽
뽀드득뽀드득
그래도 그대가 그립다
시린
아
시린 새벽
발끝까지 눈부시게 환해지도록
(JK Jeon, 2006년 2월 12일)
그 숲의 사랑방으로 초대합니다:
http://www.jkjeon.co.kr/
댓글목록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안하신지요........
그 숲에는
간밤에 폭설이 내려
자그만치
45센티미터가
쌓였습니다.............
돌아온 가슴 붉은 새
레드 라빈
송이송이 하얀 눈송이를 털며
부르는 노래
가슴에 사무쳤습니다........
하얀 설국으로
떠오른
둥그런 달
미끄러지는 둥그런 달
송이송이 나뭇가지에
살아오는
눈부시게 하얀
추억
추억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메릴랜드 그 숲에서,
전정구 드림~~~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뉴스에 보았습니다.
50센치나 쌓여서 자동차들이 모두 눈속에 파묻혔더군요.
어떤 그리운 사연들이 쌓여 눈 되어 내리는지...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눈이 오면 더욱 쌓여만 가는 것은 아마 그리움인가 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아름다움만 주면 좋으련만..
밤새도록 그리운 님만 생각할수 있는
사색의 배경으로만..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가슴에 쌓아준 눈은
이제 한올 한올 시어가되어 풀려 나오겠지요.
많이 모아 두세요.
감사합니다. 전정구 시인님!!.
임수홍님의 댓글
임수홍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정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눈은 올 때만 잠깐 달콤한 사랑으로 다가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쿨(Cool)한 이별보다는
더덕더덕 묻은 恨스러움을 서로 들쳐내는
상처의 악다귀 뿐이지요.
잘보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이라는 나라 눈 한 번 왔다 하면 대단하더군요
그 숲엔 설경 또한 대단히 아름답겠지요
전 시인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시고 건안하소서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지금도 눈 속에 그냥 그대로 계신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러나 눈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하기도합니다
전정구시인님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눈처럼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늘 인생은 그리움에 허덕이며 사나 봅니다
시린
아
시린 새벽
발끝까지 눈부시게 환해지도록
그리움이 참 눈부시게 맑게 느껴집니다
운문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뵙고 갑니다....그 숲에서...
도정.
김예영님의 댓글
김예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리울 수밖에 없는 아니 그리움이 가득 쌓여진 나이를 살아가고 추억하며 애달파하는 시간에 놓여진 ...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한 정을
내려놓고 가신 시인님들!
감사드립니다.
하얀 눈이 눈부시게 반짝이고
떠나갔던 레드 라빈
가슴 붉은새
돌아와
가슴 붉게 노래합니다........
그 숲에 봄이
온다고
멀리서 아롱아롱
춤추며
봄이 온다고...................
메릴랜드 그 숲에서,
전정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