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睡眠(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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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춘희
추워서 옷깃을 여미우고
세월의 버거움에
한 움큼씩 파 헤쳐
동굴 속으로 속으로 떠난다
활짝 핀 가슴속 사랑도
덩달아 춥다고
이불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다
여물을 되새김한 소처럼
시어들도 자근자근
소화를 시키기 위해 준비 중
2006.1.21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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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새싹처럼 시어들이 활짝이겠지요^^
행복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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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
이제 곧 봄입니다.
그럼, 저 동토의 설산 깊이 숨죽이고 있는 수 많은 시어들이
새 봄을 맞아 되새김질하듯 우후죽순처럼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겠군요. ^^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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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들도 자근자근 소회시키기 위해 준비중,
재밋네요 ㅎㅎ
김 시인님 늘, 건필하시고 건승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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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수면이 끝나면
발효된 된장처럼 구수한 시어들이 줄줄이 맺히게 되겠군요...
시어를 되씹고 뇌아리면 가슴을 흔드는 아름다운 시어들이 탄생되는 느낌으로 감상합니다....
아름다움이 자근자근 자라나는 멋진 글에 가슴을 두고 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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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마저 깊은 곳에 되새김질로 소화 준비 하시는
시인님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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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춘희 시인님!....시 뵙고 갑니다..깊은 밤 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김예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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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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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들 주무셨는지요.
여기 광주는 봄을 재촉하는지 비가 내리네요.
마지막 꽃샘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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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을 되새김한 소처럼 시어들도 자근자근 소화를 시키기 위해 준비 중...좋습니다.
김춘희 시인님! 깊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새뜻한 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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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 선생님.
겨울동안 뵈이지 않아
서운했어요.
행복하고 단란한 시간들로
겨울 수면을 보냈을 거라 생각하면
서운하더라도 마음은 좋습니다.
이제 자주 뵈어요. 알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