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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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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9건 조회 1,466회 작성일 2006-02-14 03:00

본문



사랑하는 그대에게

도정/오영근

그대!
오랫동안 긴 세월을 마른 짚단처럼
그대를 기다리고 있음에
그대를 사랑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으로는 수십 번
부질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향기나는 황홀한 문신 같은
그대 이름을 가슴에서 지우지 못하는 것도
차츰,
익숙한 나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리움으로 그대 이름 부르면
어디선가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나를 향해 한 걸음씩 그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음에

돌 계단마다 그대 이름 써 놓고
그 이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상에 어둠이 내리는 어둑어둑한
산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산사에는 어둠이 일찍 찾아 듭니다.
나는 오늘도 그대 이름을
내 발자국 하나하나에 남겨두고
산길을 내려옵니다.

범종각 맞배지붕 위로
철새가 북녘 땅으로 날아 갑니다.
날아가는 철새들 편에
그대 있는 북녘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그대!
잘 계시나요?



06.02. 오어사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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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예영님의 댓글

김예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제 생각이지만 그 사랑하는 그대! 그분께서 시인님의 사랑에 더욱 잘 계실 것 같네요. 음악과 시향에 잠시 머물다 물러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왕상욱님의 댓글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오늘도 그대 이름을
내 발자국 하나하나에 남겨두고
산길을 내려옵니다
시인님의 애틋함이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리움의 시 봄비내리는 날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건필하세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찡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 돌아 오실 날
철새 편으로 소식이라도 주시길 함께 기다려 보렵니다
평안 하시길 빌겠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오늘도 그대 이름을
내 발자국 하나하나에 남겨두고

시인님의 애절한 사랑에
잘 계실겁니다. 언젠가는 아시겠지요. 깊은 사랑을..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림과 그리움이란 늘 그렇게 거기 서 있는 것이라 봅니다.
어디에서든 내가 원하는 곳에...
산사의 설경 흑백조화로움이 너무 좋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시인님!
참으로 깊고 고상한 한 사랑을 엿봅니다.
한 걸음씩 다가오는 그댄 삶의 전지이자 희망이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요.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사에는 어둠이 일찍 찾아 듭니다.
나는 오늘도 그대 이름을
내 발자국 하나하나에 남겨두고
산길을 내려옵니다.""

우리의 인생이 바로 그와 같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시인님께서 그리움을 자욱, 자욱마다 남기며
내려오듯이 우리들의 삶의 그림자도
그렇게, 연결되는 그리움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알 수 없는 무엇인가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그 그리움이 우리를 사랑하게 하고
시를 쓰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상념에 빠져볼 수 있게 됨을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지나가고 있슴에 이 추웠던 겨울이 다 가기전에 겨울 편지를 한 통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부치지도 못 할 편지 이지만,
계절이 또 한 번 지나감이 아쉬워...그렇게
써 봤습니다.

여러 시인님들..모두 감사 드리며, 봄 맞이 준비를 또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녘의 그대..다시금 되돌아 오라고 걸음마다, 돌계단에다
그리움의 씨앗을 뿌려 놓고 왔군요....자연의 사랑에 그저 가슴을 저리고 갑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 시를 보면서 왜 그리운 님이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요?..;;
없어서, 존재하지 않아서 더 그리운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
음악이 정말 철새들 만큼이나 그리운 향을 진하게 전해주네요. 감사합니다. ^^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소리와 같이
절절한 그리움이 절마다 행마다 넘치는군요.
오시인님의 절절한 그리움, 여전하시군요. ^^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그대를 향한 그리움은
사방 천지 어디건 도배된 처절한 그리움인가 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음악은 훔쳐가도 되나요?
저도 사랑하는 그대라는 글 하나 쓸까 봅니다 ^^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에서부터 묻어나는 그리움과 함께
그대에게 잘 전해지리라 믿어봅니다.
건안하소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취마다  그리움을  묻어 두고
한걸음  한걸음
삶을 끌어 가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맑은  향기가  흘러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돌계단에 새겨놓은 그이름
이겨울이 지나고도 그리움 두고온 산사에 길이 남을 이름이여
선생님의 애절한 글에 마음 내려봅니다
행복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 시인님의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이 더욱 와 닿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듯 하네요.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시인님!

음악과
시와
그리고 사랑과 그리움과

마지막으로
그리운 그대와

저도
잠시 후
그 숲으로 가렵니다
그리운 그대 발자욱 따라서...........

뽀득뽀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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