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림자가 우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607회 작성일 2007-05-30 12:25

본문


그림자가 우네 
                                 
                                      청담 장윤숙


어둠을 포옹하는 
저기 고독한  한 그루의 나무가  있네
홀로 마시는 독주에 속내를 달래려
술잔에 떨어지는 한 숨 한줌

힘 없는 잎파리이 눈동자 동공은 어딜 그리 헤메는가
바람은 그저 소리 없이 이슬을 토해내고
어둑해지는 하루의 끝을 잡고  마음을 달랜다
아직은 불 밝히지 않은 거리를 까만 눈동자로  밝히고
가로등은 말이 없다  그나무도  말이 없다

긴 고독의 의미를 담은  하얀 연기만
여름날의 하늘을 몽실몽실 피워올리고
그 길을 따라 어둠을 낚아 올린다
수심에 가득찬 그 나무 한 그루 어둠속으로
그림자하나 달고 자리를 떠난다
동그마니 남은 그 무엇이 상념을 이끌고.

고독이란 외로움이란
차마 못할 선한 나무들의 들의 수액을 담아
퍼 올리는 심장과  머리에 소유함이란 
긴 여운 속의 달빛 그림자
각자의 사유가 아닐런지  지나치진 않을 통속적이지 않은
가로등 긴 키를하고 걸어가는 저기 저 그림자가 우네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지와 동작은 수액 그림자
심장과 두뇌를 애무하고 지나간다.
달은 달을 보지 못하고
술잔 속에 떨어지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잔에 떨어진 달은 뱅글뱅글 멤돌다가 희미한 기억하나 끄집어내어
펼쳐진 화선지에 먹물로 스미어들고 쓰고자하던 그 뜻 知자는 붉은 심장에 멈추어
요동을 치며 신내린 무당처럼 멋드러지게 춤을 추다 힘없이 스러져 가겠지요 .. 먹물같은 밤이 지나고 달빛스치는 겨울밤 낙수 정겨운 그런 계절이 오면.. ...

범문 시인님의 댓글이 멋져서 저도 댓글을 달아봅니다. ^^
시인님 건안하세요 늘 수고가 많습니다. 오월도 끝이네요 하루 이틀 지나면..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이란 외로움이란
차마 못할 선한 나무들의 들의 수액을 담아
퍼 올리는 심장과  머리에 소유함이란 
긴 여운 속의 달빛 그림자
각자의 사유가 아닐런지  지나치진 않을 통속적이지 않은
가로등 긴 키를하고 걸어가는 저기 저 그림자가 우네
 
~ 고독한 시인을 읊어시는군요?
변화하는 시향에 머물며
멋진 하루 즐거우시길~~~~~~~~~~~~~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독이란 외로움이란
차마 못할 선한 나무들의 들의 수액을 담아
퍼 올리는 심장과  머리에 소유함이란 
긴 여운 속의 달빛 그림자
각자의 사유가 아닐런지  지나치진 않을 통속적이지 않은
가로등 긴 키를하고 걸어가는 저기 저 그림자가 우네>
감상하고 갑니다. 마지막 5월 행복하게 보내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까지 와는  조금  다른  각도의  고찰  입니다.ㅎㅎㅎ
사유깊은  그림자의 모습이  왠지  어둡게,  고독한  모습으로
오월의  마지막  날을  장식  합니다.  건안 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등 긴 키를하고 걸어가는 저기 저 그림자가 우네//
소리 없는 그림자가 운다라는 표현의 이미지가 강렬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필영시인님  전*온 시인님 또한 감사드리고요 ..
여름날에 외로움을 씹는 중년가장의 슬픔이 판도라의 상자에 무언으로 내립니다.
오월의 어두운 한 그루의 나무그림자  신록으로  자리매깁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밝게 태양이 세상을 비추네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5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169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2006-11-16 6
3168
은사시나무 댓글+ 3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2006-11-22 6
3167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2006-11-22 6
316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06-12-06 6
3165
섬 23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06-12-07 6
3164
체 험(2)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2006-12-08 6
316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6-12-08 6
3162
가랑잎 댓글+ 6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06-12-09 6
316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2006-12-13 6
316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2006-12-29 6
3159
동백꽃의 사랑 댓글+ 6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7-01-05 6
3158
물과 그림자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2007-01-19 6
3157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7-01-21 6
3156
명상의 숲 댓글+ 12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7-01-23 6
3155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2007-01-23 6
3154
올인 2 댓글+ 10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7-01-24 6
3153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7-01-24 6
3152
초록빛 세상 댓글+ 1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7-01-26 6
3151
나 어릴 적 댓글+ 10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2007-01-27 6
3150
봄고양이 댓글+ 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07-02-01 6
3149
의족(義足)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2007-02-04 6
3148 고산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07-02-05 6
3147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2007-02-06 6
3146
서러움의 공식 댓글+ 3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7-02-07 6
314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2007-02-09 6
3144
행복한 미소 댓글+ 7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2007-02-11 6
3143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2007-02-15 6
314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7-02-22 6
3141
꽃 멀미 댓글+ 10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2007-02-22 6
314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7-03-10 6
3139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2007-03-12 6
3138
만남 ㅡ4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2007-03-17 6
3137
동백꽃 댓글+ 11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2007-03-27 6
3136
봄비 댓글+ 2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07-04-24 6
313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7-05-16 6
3134
오월의 비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7-05-22 6
3133
나비의 길 댓글+ 13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2007-05-25 6
313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2007-05-26 6
열람중
그림자가 우네 댓글+ 12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07-05-30 6
313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07-05-31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