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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지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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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02회 작성일 2007-07-03 11:33

본문

천년지기 사랑
                                              청담 장윤슥


 
유구한 역사를 자갈과 솔나무에 속내를 담고
무언으로 하늘을 담는 아픔의 푸르디 푸른 강이여
충절의 소나무 임금향한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90도 꺽은 허리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눈으로 가슴으로 담겨와 보는 이의 마음을 힘겹게도 하누나

구부렁 구부렁
솔꼅질은 천년을 품고도 모자라
툭 치면 아파서 떨어지는 껍질을 미련없이 떨구며 
동강이가난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헤어보는 
나이태의 비밀을 간직한  아픔과 억울한 회색빛 허울이여

그날의  사유를 토하지도 못한체
서성이는 무언의 산그림자
일편단심 님 향한 파수꾼이 되어  오랜 세월속에
씻기어지고 씻기어져도 지금가지  지키고 있는가

소나무여  변치않는 절개의 소나무여
푸름으로 오랜 역사를 품고 품어 아프지 않을
그 영을 위로 하소서 




 


*강원도 영월 단종 유배지를 다녀와서 ...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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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온종일  솔향에  취하여 앉아 있고 싶네요.
장구한  역사를  지키고  산천을  더듬어
홀로  우뚝 선  소나무,
우리 민족의  기상입니다.    향기로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고운 마음에 미소하고 갑니다. 날마다 웃음이 가득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고운 밤 되시고 평온하소서 반겨주시는 고운 시인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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