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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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청담 장윤숙
호숫가 물안개 하얀 머리 풀고 휘이
심퉁 난 시어머니 호통처럼 눈 물을 찔끔이다
등휘어진 무명초 하늘을 보니
주루룩 울음보가 터졌다
푸른 신록 위에 훠 이 훠 이
죄 없이 죽은 자의 넋 처럼
긴 꼬리 물고 늘어지는 사유
무슨 죄가 그리많아 토하고 토하는가
먹장구름
긴 세월 뜨거운 가슴 품어 주지못하고
천둥 번개 우르렁 원수를 만나
몇 날 몇 일
퉁 퉁 부은 복어 배로 숱한 밤 삼키더니
와르르
강뚝을 무너 트리고 바다로 간다
통곡하는 이재민
장맛비 너는 유죄.무죄 생각의 실타래를
비처럼 풀어놓는 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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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 우르렁 원수를 만나
몇 날 몇 일
땅으로 보내는지
포근한 대지에만
내려서 유유히 흘러흘러
강을 이루기를 바라며^^*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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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과 고운그림에 잠시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장마철에 건강조심하십시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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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건조한 이곳에선 늘 비가 그립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윤숙시인님 잘 계시죠 장맛비가 어제는 눈을 뜰수 없을만치 무섭기도 했지요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요
주신 글 감사히 읽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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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서운 장마를
아름답게도 그리셨네요.ㅎㅎㅎ
수해는 없어야 지요. 더이상
그냥 빗소리만 즐기고 싶네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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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올래는 뜸합니다
몰래 퍼부려는지
고맙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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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싱싱함을 느낍니다
장윤숙 시인님
삼복더위가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도록
즐거운 여름 되십시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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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함이 좋다 오늘처럼 맑은 하루를 ......문우님들의 환한 얼굴이 늘 복사꽃처럼 화사하세요^^
뵙고 갑니다. 감사드리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