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의 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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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의 이파리
康 城 / 목원진
이슬에 젖었나
땅 숨에 적시었나
해파리처럼 붙어 있다.
바람 싸늘하여 강물 닦고
철새 두 마리
소리없이 떠밀어 가네.
옆을 지나니
주춤 고게돌려
조용히 강 안을 향한다.
목 깃 숨어든
바람 차가우니
거북이 목처럼 움켜 넣고
걷는 발길에
밟고 지나지만
바스락 소리 없는 이파리
가지에서
속살 기던 이야기
땅 위에 젖어 있어
흙의 꿈을 꾸는 것이더냐?
康 城 / 목원진
이슬에 젖었나
땅 숨에 적시었나
해파리처럼 붙어 있다.
바람 싸늘하여 강물 닦고
철새 두 마리
소리없이 떠밀어 가네.
옆을 지나니
주춤 고게돌려
조용히 강 안을 향한다.
목 깃 숨어든
바람 차가우니
거북이 목처럼 움켜 넣고
걷는 발길에
밟고 지나지만
바스락 소리 없는 이파리
가지에서
속살 기던 이야기
땅 위에 젖어 있어
흙의 꿈을 꾸는 것이더냐?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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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8.bmp (487.8K) 0회 다운로드 | DATE : 2007-12-12 07:29:11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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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선생님 오랫만입니다.
건안 하셨지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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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추울까 이불로 化한 섣달의 이파리~~...
아닐까요? ^^*
햇살이 사랑스런 아침이예요.
목시인님, 건안하시지요? ^^*
김철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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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에서/속살 기던 이야기/땅 위에 젖어 있어'
만물이 일체임을 선생님 글을 읽으며 다시금 깨닫습니다.
좋흔 글, 예쁜 사진 퍼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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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이파리 고독한 이파리 잘감상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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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제 닉이 이파리 입니다.
목시인님, 오랬만에 뵙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애잔한 이파리 사연을 담고 갑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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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내려 공원에 너브러진 낙엽들이 그 비마저 흠뻑 먹고 누워있더군요
시인님 시상처럼 밟아도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