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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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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932회 작성일 2006-02-18 16:36

본문


                  나  무

                                      * 김 상우


    나무들은  언제나
    하늘  향해
    팔 벌리고  섰다


    곡예사
    외줄  타고
    양 팔  벌려  흔들리듯


    나무들은
    예고  없는  바람의  심술 앞에서도
    쓰러지지  않으려
    生存의  양 팔을  벌리고  섰다


    칼바람  맞고  선
    산비탈  나무 숲의  흐느낌이
    왜  슬픔을  후비며  떠나는지  이제  알겠다


    큰 바람  지나고  뒤따라 온  미풍에도
    어린 나무  오누이
    두 팔  벌리고  흔들리며  섰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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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가 그렇네요
어린 나무들도 그렇군요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공감하면서....
늘 건필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제도 가는길에. 김상우 시인님과 친해 질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시도 좋습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나무를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곡예사같은 인생들의 삶이 그려 있네요
갸녀린 나무의 잔 가지처럼,

김 상우시인님 거제 다녀 오셨군요,,
그쪽 한번 가고 싶은 곳인데
다녀 갑니다,건필 건승 하옵소서,,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벗은 나무에도 푸르른 봄을 맞이하겠지요.
오늘, 따사로운 햇살이 나목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즐거운 휴일이시길...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제나 그렇듯 김상우 시인님의 고고한 품격을 면전에서 대하는 듯 합니다.
하늘을 머금어 그 마음 푸르르고, 구름을 머금어 허허로운 그 웃음.
좋은 하루 되시고, 항상 건안, 건필하시길.......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 원기  시인님,  홍 갑선  시인님,  손 근호  발행인님,  손 갑식  시인님,
 한 미혜  시인님,  이 선형  시인님,  금 동건  시인님,      한 상욱  시인님
 이 세상의  어느 곳에서든  슬픔은  항상  그림자로  묻어나게  마련인  모양입니다.
 고운 봄  맞으시고  늘  강령하십시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현길  시인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소탈하고 정겨운 모습이
 고향의 竹馬故友 처럼 반가웠습니다.  환대하여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올리고,
 자주 뵈올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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