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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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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56회 작성일 2006-04-14 00:40

본문




차 한잔 여유를...
                   

                전광석

세상이 떠들석하게
울어대는 봄 바람에 
복사꽃 아름답다
벚꽃 잎은 몸 바쳐서
대지를 뒤 덮는데.

지고, 가는 그 님들도
사랑으로 승화 하고
내님 네님 할것 없이
덩실 덩실 춤을 추니

만 천지가 꽃 풍년일세 !

화려함은 잠시거늘
혹여 뒤에 오는 꽃 임 내들
서운해서 못 오실라

놀새 놀새 좋을씨구
꽃 이불 둘러쓰고
눈만 가려 뭐 하겠소

여보시오 벗님 네들!

꽃 그늘 금방 가니
그 꽃잎 물에 띄워
따듯한 차 만들어서
그늘 가기전에 꽃 차
한 잔 드시면서

허한 가슴이나 채우고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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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향기가 가슴 깊이 스며옵니다.
새벽 아침  시인님 은은한 꽃차 한잔의 여유로움이
오늘 행복한 하루 열겠습니다.
고운글 감상하며......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비, 꽃 바람, 꽃 꾸름, 꽃 물, 꽃차, 꽃 떡 꽃 술,

여기 일인들 도 벚꽃 필 무렵에는 자주 사용 하는군요.

벚꽃 아래 서서 떨어지는 꽃잎 받어 마시고는 흥겨워합니다.

좋은 전경 펼쳐 주시어 감사합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말로 맛나는 차요. 어디가서 이런 차 마시겠어요.
그 꽃길에, 숭얼숭얼 노래하며 차 까지 마시고 갑니다.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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