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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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소용돌이 속에
밀려오는 한낮의 외로움
그건 정겨운 사람 없음도 아니요
스스로 자처함도 아닌데 ...
여러날 때아닌 목감기 기침 탓일까
잠자코 있는 사람 보면 내가 외롭다
아래위 어금니 하나씩 이탈될 떄
하얀 이 들어내 웃는 건치의 사람
어느새 외로움이 스미는 나의 추락 ...
철 없는 아이들 기르다가
철든 자식 바라보면 외로워
무한경쟁 시대의 무서운 부대낌이
여린 살가움을 앗아가고
이해득실의 틈바구니에서
햇빛 보는 삶 살아야 할테니
추천3
댓글목록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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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이렇게 좋은 봄날 외로워 하시니
어쩌죠? 좋은 휴일 되셔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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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아이들 기르다가
철든 자식 바라보면 외로워"
이 표현이 좀 슬프네요. 많이 공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