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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더듬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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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49회 작성일 2008-01-18 22:39

본문


          고윤석
   
                인생을 더듬어 보며....

  마음 흐트러져 묵은 때가 덕지 덕지 묻은 일상 생활 속에서
  휘어진 강철같은 인생사 헤쳐나갈 수 있는 활력소를 나는
  취미생활 속에서 찾는다
  술에 취해 인생의 담론을 하며 삷의 허우적거림을 이열치열이라 할 수 있는
  알콜의 섭취로 세상의 이치를 깨달고 아귀다툼하며
  진리를 논하는 사람들은 좋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8개월 전에 술을 끊었다
  10여년 전 술때문에 건강이 허락치 않아 직장을 그만 두고 조금씩 하던
  술조차 끊었다
  삶의 힘줄이 없어진 듯 삶의 흥미 하나가 내 몸으로부터 끊겨나가
  메마른 사막에서 헤엄치고픈 물고기와 같은 삶이 연상되었다
  다행히 몇가지 취미생활이 있어서 메마른 사막에 오아시스가 되어 주었는데
  다도와 클래식 감상이다
  "고뇌없는 삶에서 무슨 시가 나올까"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주마등처럼 헤쳐가는 너울거리는 그 옛날의 잔상들,결코 행복이라고
  말할 수 없고 고뇌하면서 글을 쓰고 다도는 삶을 정리해보고
  마음을 추스리는데 도움이 되어 열심히 배우고 있다
  앙상한 나무는 봄이 되면 새싹이 돋고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다
  그러나 바람에 꺾인 나무는 죽는다
  나는 앙상한 나무가 되어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건강을 잃은 뒤
  불철주야 노력했다
  다행히 부인은 학교에 있고 재산은 입에 채워 넣을 약간의
  쌈지돈이 있었기에 그리 걱정은 없었지만 마음은 항상
  봄이 반드시 찾아 온다는 강한 신념으로 건강에 유념하면서
  3년만에 고칠 수 있었다
  나에게 행복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새겨진지는 1년이라는 세월도
  안되는 것 같다
  하늘이 내려 앉아,땅이 솟아 올라 올것 같은 두근거림이 있던 10년전
  마음의 요양을 위해 평소에 관심이 많던 클래식 감상에 빠지게 되었다
  비릿내 나는 삶에 소금이 되어준 클래식,역경을 바윗돌로 갈아
  슬픔에서 희망을 던져준 클래식을 지금도 무척 사랑한다
  영어는 전공이기에 논하지 않겠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강한 신념으로,나는 어려울수록
  더 강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생을 배우는 자세로 살아왔다
  술을 끊고 이제는 취미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황차 한 잔에 모짜르트 현악사중주를 들으며 시를 쓰고 있노라면
  이제는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좋아 한다
  비틀어진 삶,몇 동강이로 흩어져 버린 심란한 마음에
  하나의 등불이 되어준 취미와 함께 열심히 살면서, 행복이라는 강을 흘러가는 돛단배되어
  넓은 기개를 가지고 눈에 보이는 희망의 작은 섬을 위해
  오늘도 살고 싶다 <다행히 건강은 이제 좋습니다..하늘이 도왔습니다...옛 날 생각에 술은 끊었습니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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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복할 수 있는 건강이라면,
빨리 회복될 수 있길 바래요.
음악을 들으며 시를 쓰는 것도 건강해야 하니까요...
행복하시길 빌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게 더듬어 주신 시인님의 인생사.... 감사히 뵙고 갑니다.
소중한 건강도 되찾으시고, 아름다운 취미생활도 만끽하시고, 시인까지 되셨군요.
축하드리며, 시인님의 앞날에 늘 축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번쩍반짝 사랑반짝번쩍~  건강을 회복하는 주문입니다. 같이 주문을 외붜볼까요. 우리의 건강과 삶의 의욕을 위해서~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건강이 먼저지요 그리고 음악을 들으신다니 반갑습니다
음악처럼 시처럼 그림처럼...생애의 고뇌마저 어우러질 때 그리 고독하진
않을것 같군요 산다는게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넓은 기개를 가지고 눈에 보이는 희망의 작은 섬을 위해>>
  오늘도 살고 싶다 <다행히 건강은 이제 좋습니다..하늘이 도왔습니다...옛 날 생각에 술은 끊었습니다>,,,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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