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사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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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40회 작성일 2006-02-03 12:28본문
바람 일어
마지막 남은 마른 나뭇잎도
어디론가 흩날려 갔고,
밤은 깊어
지난 일들이
실타래 엮어 흐려지는 구름 되어
바람에 깎여 움츠린 달이
산그늘 나뭇가지에 걸려서 조는데,
눈앞에 보이는 건
어깨 비빈 산등성이뿐
눈바람에 바래진 겨울 달에
외로운 그림자로
獨倚紗窓 하늘만 보며
「백만장자의 부랑인」인 『노벨』의 孤獨을 담아보네.
(丙戌年 겨울 저녁. 죽파가)
추천3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지막 남은 마른 나뭇잎도 어디론가 흩날려 가고 눈앞에 보이는건 어깨비빈 산등성이뿐, 쓸쓸한 산사의 모습이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산사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소서.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겨울산사의 고독 저도 느껴봅니다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제 자신을 되돌아볼때면 고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온갓 천지만물이 고독의 항아리에 나를 가두고
더욱 외로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추운날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