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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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살이
/ 정경숙
해가 떠오르더니 내 그림자를 데리고
달에게 쓱 지나간다
해와 달은 아주 근사한 반나절씩 주고받더니
해는 서쪽으로 훅 지나간다
해 뜨기 전 헤매던 내 그림자가 찾아와
깊고 검은 나의 하루를 장례를 치른다
눈 감기전 마지막으로 불러보는
아! 보고싶다는 말이
지상에서 하늘을 잇는
가장 절박한 동아줄이었음을 이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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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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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한이 100년이면 하루살이의 하루도 그만큼 될 것입니다
기간에 얽매지 않고 어떠한 생을 누리다 본향으로 돌아갈 갈 것인지가 중요 하겠지요
각각 추구한 염원은 지상에 추억의 끈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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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의 삶은 인간이 생각하 듯 짧은 생은 아닌 듯 합니다
길게 또는 짧게 느끼는 우리의 삶과는 비교불가하지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