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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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유철민
저멀리
산등성이 가로질러 누워있는 잔설
지난 봄의 푸릇함을 발끝에 묻은 채
거꾸로 든 빗자루 마냥
팔 벌리고 선
겨울산
그 너머로
한쌍 기러기 선회를 하다
길을 잃고
붉은 얼굴로 쭈뼛
고개드는 석양
겨울산을 보다
밥짓는 산촌의 고향
스쳐지나는 얼굴
얼굴들
댓글목록
이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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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짓는 산촌의 고향 스쳐지나가는 얼굴 얼굴들--
콧끝이 아려 집니다 어릴적 친구들 생각에-- 좋은 글 감사 합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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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직원들이랑 단합대회겸 마이산 산행을 했답니다.
그런데 전 왜 이런 시상이 안 떠올랐는지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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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보았던 겨울산 풍경은 가슴에 아즉 잔설로 남아 진한 그리움의 눈바람을 날려준답니다.
시인님의 겨울산에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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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이 찡 하도록 아름답습니다.
저녁밥 짓는 연기가 머리를 풑어 헤치면
나그네의 발걸음은 우수에 머물게 되지요.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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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이 정감어립니다..글이 아름답습니다..좋은 하루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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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정겹습니다
숨통이 절로 터집니다 고은글 고맙습니다
유철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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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설날 고운님들과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