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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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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68회 작성일 2008-02-12 10:43

본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康 城 / 목원진
 
 
오십 견을 치료받는
구 마노 교수 손에 봉지 들고 와
"서울의 교수가 보내준 설날 선물인데,
 
보내온 것 중
일부 나누어 갖고 왔습니다."
그리 많지 않으나, 드세요. 하며 주신다.
 
봉투 안을 본 아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네요."
하며 보여주는 것은 홍시 같은 곶감이다.
 
구 마노 교수는 한국 고전
木工漆器 제품 연구하는 분으로
大阪藝術大學에서 우리 말도 구사하신다.
 
곶감이 범보다 무섭다니,
무슨 말이오? 아내는 말한다.
"옛날 한국 시골에서 전해온 말입니다."
 
"며느리가 손자 맡겨두고
이웃 마을로 모술 갔었는데
할머니와 놀던 손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안고 업고 등을 쓰다듬어
달래었지만, 울음 끝이지 않아
"울면, 뒷산 호랑이 듣고 잡으러 온단다."
 
그래도 손자 크게 울어
뒷산 호랑이 무섭지 않나 보다,
할머니 자기 먹을 곶감을 물리었습니다."
 
끝일 줄 모르던 울음이
금방 멈추었습니다. 얼굴 보니
눈물 콧물 흘려 양손 잡고 먹었다. 한다."
 
할머니 빙긋이 웃으며
"예야 나의 귀여운 손자야!
너는 뒷산 호랑이보다 곶감이 무서웠냐?"
 
곶감 먹는 귀여운 손자
아는지 모르는지 싱글벙글
눈물 콧물 범벅된 곶감을 맛있게 먹는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재서야 듣든 서방과 교수는
"아하 여기 落 語 같은 말이군요. 했다.
 
얼마나 맛있었기에
호랑이 무섭다 해도 몰은 체
먹었었을까요? 그 범보다 무서운 것, 을,
 
 
2008,2,12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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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곶감을 좋아한답니다. 지난 주말에도 중국마켓에 들렀다가 곶감을 사 먹었답니다.
식구들은 쳐다도 보지 않지만 저 혼자 맛있다고 먹지요.
쫄깃쫄깃한 고향의 맛.... 
곶감처럼 달콤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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