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섬 17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07회 작성일 2006-05-03 08:51

본문

DSCN4671-b.jpg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육지 홍엽 가득한 노래 소리
바위에 홀로선 소나무에 먼저 들려오고
댕기 틀고 나타난 꽃게에게서도
버끔 내밀며 듣고있는데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고 말 하려 합니다.

저렇게 파란 하늘이
오늘 처음 보는 모습은 아닌데
섬에 들렸던 그대 뒷모습이
뱃전노래 가락으로만 남아서
파랗게 바라보던 그 모습처럼
홀로 바라보는 소나무 같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이제 조석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저렇게 버끔 머물며 이야기 하던 꽃게도
바닷가 얕은 물의 차가움으로 다가올 때
품속같이 감싸는 깊은 바다에
안기려 숨어 들 것이라고
소나무 가지 위에 바람불어 쌓이지 않는
그리움 때문에라도
움츠러진 모습 일거라고
조금은 바라볼 수 있는 푸른 햇볕이
더 필요 하다고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과  함께 하시는 황시인님!!.
늘  아름다운  시상에  매료되어 가슴이  벅찹니다.
그런  섬에  가끔은  가보고 싶은데. 아니  살아 보고 싶은 거지요.
건필 하소서.

정종헌님의 댓글

정종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에 한참을 생각하다 갑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조금은 더 바라다볼 수 있는 푸른 햇볕이 필요하다고..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도 영상도 넘 멋집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6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001
가을 하늘 댓글+ 5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18 2006-10-12 0
3000 no_profile 시사문단방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06-10-17 0
2999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06-10-18 5
2998
영월여행 댓글+ 4
전가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07-11-21 5
2997
겨울 눈(雪)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07-12-10 3
2996
야제조(夜啼鳥)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08-01-03 2
2995
등라(藤蘿)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08-01-21 5
299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16-02-11 0
299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18-06-22 0
299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18-09-23 0
299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19-12-02 2
299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20-10-13 1
2989
친구 댓글+ 7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6-03-27 0
2988
불장난 댓글+ 6
김영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17 2006-07-07 3
2987
가을날의 들판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6-10-11 0
2986
살아 있음에 댓글+ 5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17 2006-10-16 0
2985 류로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7-11-09 3
2984
崇金 댓글+ 3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17 2008-04-03 2
298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5-12-22 0
298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8-07-14 0
298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8-07-16 0
2980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9-09-23 2
297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9-09-28 2
2978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20-10-11 1
2977
情念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03-12 2
2976
댓글+ 9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03-25 1
2975
점검 중 댓글+ 6
김예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04-20 0
297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07-03 0
2973
존재 인식 댓글+ 9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09-08 0
2972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16 2006-10-30 0
2971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11-10 0
2970
멍울 댓글+ 1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12-07 0
2969
새벽 명상瞑想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7-01-09 1
296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9-09-11 2
2967
보리의 낱알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7-01-22 0
296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9-12-02 2
296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20-12-09 1
296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21-04-09 1
2963
관조 댓글+ 5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3-03 3
2962
이 고운 봄날에 댓글+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4-12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