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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紫木蓮)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39회 작성일 2008-03-24 16:32

본문

자목련 (紫木蓮)
                      김옥자


첫새벽 눈을 비비며
살며시 일어나 잠옷을 갈아입는 여인
정성껏 옮겨 심어 다독여주시던
그 사람이 보이지 않네

어디로 가셨을까
깊이 잠들어 차마 깨울 수가 없었나
청명한 날씨 비단옷 차림으로
먼-하늘만 바라보네

보고픈 마음에
이른봄부터 양지쪽에 핀 자주빛 목련
정겨웠던 모습이
가지 끝에 송이송이 웃고있네


2008-03-22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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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김옥자 시인님! ***
눈을 비비며 살며시 일어나 잠옷을 갈아입는
여인의 마음처럼 시인님의 감성이 아름답군요
좋은글 감명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가정의 평화와 건필 하세요 ~ 살롬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의
자목련 작품과 사진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가지끝에 그리움으로 수줍게 핀 행복한 자목련이여!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른 아침에 만나는 자목련의 자태를 너무도 곱게 그려 내셨습니다.
프로필 사진속의 김 시인님의 자태와 매우 닮은 자목련 사진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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