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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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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31회 작성일 2008-07-23 09:11

본문

운  무


바람이 쏱아진다
거침없는
한남산맥의 바람이 오고있다
운무를 부여안고 능선을탄다
나를 향해 밀려드는
무거운 바람에 소리가 없다
힘겹게 올라온 정상에
땀방울 하나

떨어져 나간다
하늘을 가득메워 잔치 벌린
잠자리 다 어디갔나
끊임없이 밀려드는 운무속에
나를 묻어야겠다
배낭 속 시원한 생수
짖은 썬글라스 처다보고
한참이나 얘기하던

어디로 가느냐
계양산정상 바위틈에 앉아
심호흡 한번 크게하면
등산로에 못생긴 나무
어루만져 주며
사랑해 사랑해 사랑을 준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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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휴가철 산등성이를 허리인 양 두르고 있는 운무를 만끽하였는데....
올 여름에도 만나러 가 봐야겠습니다.
점심식사 후 커피한잔 마시며 장운기 시인님의 작품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운기 시인님!
운무속에 인고의 시간을
자연속에서  삶을 뒤돌아 볼수있는  진리를 터득하는
지혜를 통한 시향에 감미하면서 귀한 글 감사합니다
건안하시고 가정에 평화를 기원 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에 올라 바라 보는 운무, 육지와 멀리 떨어질수록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운무이기에 산과 함께 있어야 물방울을 더욱 많이 품고 있나 봅니다.
`운무`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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