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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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분주한 아침엔
맑은 표정으로 웃고
한낮의 휴식은
고요한 빛으로 앉아
온 종일 시달린 지친 오후엔
향기도 그윽한 색깔을 품었지
밤 깊은 유리창에
자장가로 찾아와
여름 달빛 아래서
한 세월 쉬어가는
꽃바람 타고 노닐던 목향
그 향에 취하여 발걸음 멈추고
향수에 젖어 이 밤도 불러본다
2005년 7월 20日
분주한 아침엔
맑은 표정으로 웃고
한낮의 휴식은
고요한 빛으로 앉아
온 종일 시달린 지친 오후엔
향기도 그윽한 색깔을 품었지
밤 깊은 유리창에
자장가로 찾아와
여름 달빛 아래서
한 세월 쉬어가는
꽃바람 타고 노닐던 목향
그 향에 취하여 발걸음 멈추고
향수에 젖어 이 밤도 불러본다
2005년 7월 20日
추천1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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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편안한 향기지요. ^*^
이민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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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사색이네요~
님의 분위기와 같이 느껴 봅니다 ^^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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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달빛 아래서 시인님의 향기를 맡아봅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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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에서 혼자 달빛을 즐기다 보면, 가족생각도 나고 고향생각도 나겠지요. 이런 밤이면 향은 왜 짙은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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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이 가득합니다. 님을 닮은 菊香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