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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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 松竹 / 김철이 -
깊은 산하 집터 닦아
뿌리 발 깊은 땅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녹색의 가지 마음 크게 열어
위로 자라는 나이보다 옆으로 더 큰 나이를 먹는다.
가지 끝 거친 털 곧게 세워
진초록 잎손 어긋난 긴 타원형으로 펼쳐
양가지 끝 아랫도리, 윗도리
갈색의 누운 털옷을 입는다.
많이 배워 겸손한 탓인지…
여름 잎손 봄 잎손보다 작게 하여
4월 하순부터 5월까지 가지 끝
깔때기모양 큰 자홍색 꽃 웃음을 터뜨린다.
하늘을 나르는 새도 아니건만
자홍색 꽃부리 다섯 갈래로 찢어 피다가
십 남매 꽃 수술 곱게 열어
다복한 가정 앞뜰을 찾는다.
- 松竹 / 김철이 -
깊은 산하 집터 닦아
뿌리 발 깊은 땅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녹색의 가지 마음 크게 열어
위로 자라는 나이보다 옆으로 더 큰 나이를 먹는다.
가지 끝 거친 털 곧게 세워
진초록 잎손 어긋난 긴 타원형으로 펼쳐
양가지 끝 아랫도리, 윗도리
갈색의 누운 털옷을 입는다.
많이 배워 겸손한 탓인지…
여름 잎손 봄 잎손보다 작게 하여
4월 하순부터 5월까지 가지 끝
깔때기모양 큰 자홍색 꽃 웃음을 터뜨린다.
하늘을 나르는 새도 아니건만
자홍색 꽃부리 다섯 갈래로 찢어 피다가
십 남매 꽃 수술 곱게 열어
다복한 가정 앞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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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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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끝에 연분홍색으로 꽃 핀 철쭉에 서려있는 화목한 풍경에 겸손을 배우고 다복한 가정을 찾아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송포 (김정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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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쯕을 현미경으로 본 듯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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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가운데가 뾰족하고 끈적끈적 한 것이 마치 사람의 끈적한 정 같고 시집간 진달래 언니의 동생 같은 철쭉인가 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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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중에 철쭉이 아름답기로
두번째 가라면 서럽지요
김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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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섭선생님!! 송포 (김정수)선생님!! 백원기선생님!! 최승연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운 향기로 함께 풍겨 주시어 감사드리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