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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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봄의 향기
―생의 감각―
어제만 해도
소리 소문 없이
개나리 진달래 들꽃 피어
등불처럼
아지랑이 포연 무성한 가운데
들판을 온통
노랗게 빨갛게 물감으로 칠했더니
봄비 추적추적 내리고 불어
꽃잎은 헐어져 날고
꽃잎 매달린 자리
밤이면 별들이 내려와 졸고
아침이면 햇살 머금은 이슬이
봄꽃 핀 언저리에 하품하며 구슬로 맺어
노곤한 봄날.
꽃잎 떨어진 자리
꿀벌들 매달려
피었던 꽃잎 찾아
머리 박고 목을 매는구나.
꿀 묻은 봄꽃들은 흩날려 가도
하늘보고 자란 솔잎
춘풍 속에 춤을 추고
청향으로 노래하며
푸르고 싱그럽게
온 몸을 휘어서 감고돌아
저문 인생 그늘진 세월
마른 가슴을 두들겨 깨운다.
★詩作 노트 : 일찍 핀 봄꽃들이 봄바람과 비에 시들고 흩날려갔다.
피었던 꽃 자락에 꿀벌들이 목을 맨다.
쾌청한 봄날의 햇볕과 함께 솔잎의 청향이 내 삶의
의욕을 돋게 한다. 나도 이제 인생의 뒤안길에서 숨을 헐떡거린다.
―생의 감각―
어제만 해도
소리 소문 없이
개나리 진달래 들꽃 피어
등불처럼
아지랑이 포연 무성한 가운데
들판을 온통
노랗게 빨갛게 물감으로 칠했더니
봄비 추적추적 내리고 불어
꽃잎은 헐어져 날고
꽃잎 매달린 자리
밤이면 별들이 내려와 졸고
아침이면 햇살 머금은 이슬이
봄꽃 핀 언저리에 하품하며 구슬로 맺어
노곤한 봄날.
꽃잎 떨어진 자리
꿀벌들 매달려
피었던 꽃잎 찾아
머리 박고 목을 매는구나.
꿀 묻은 봄꽃들은 흩날려 가도
하늘보고 자란 솔잎
춘풍 속에 춤을 추고
청향으로 노래하며
푸르고 싱그럽게
온 몸을 휘어서 감고돌아
저문 인생 그늘진 세월
마른 가슴을 두들겨 깨운다.
★詩作 노트 : 일찍 핀 봄꽃들이 봄바람과 비에 시들고 흩날려갔다.
피었던 꽃 자락에 꿀벌들이 목을 맨다.
쾌청한 봄날의 햇볕과 함께 솔잎의 청향이 내 삶의
의욕을 돋게 한다. 나도 이제 인생의 뒤안길에서 숨을 헐떡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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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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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은 흩날려가도 솔잎향은 또 다시 나의 마른 가슴을 깨워 정신을 가다듬게 하고 새로운 삶의 안내자가 되는가 봅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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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인님 반갑습니다. 조은글 잘읽고 갑니다. 건강 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5월 월례회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