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고구마
'고매가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무'
몇 살 때 놀던 놀잇말이던가
산을 오르며 고구마 잎을 보고
덩이뿌리 얼 만큼 컸으리라
도운 북에 엉금 턱턱 벌어진 모양
뿌리가 굵어지고 있구나
한 눈에 바로 직감하는 그 고구마 이랑
삿갓 쓰고 비닐 우비 입고
고랑에 물 고이는 비 오는 날에
먹고 살 거라고 온 식구 후다닥
만들어 놓은 고구마 밭에서 우우
잘라 온 소쿠리 고구마 줄기 두세 닢
파고 묻고 파고 묻고 허리가 두 동강
날 걷히고 햇빛 나면 고구마 시들라
내심 안쓰러워 한 구황 작물
심장처럼 생긴 고구마 잎 생기 복덕
줄기를 따다 껍데기 벗겨
요리로써 한 몫 단단히 한
우리네 삶을 함께 한 식이섬유소 곱다.
200600929.토.석양에 빛나는 가을 결실 고구마
朴明春印
'고매가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무'
몇 살 때 놀던 놀잇말이던가
산을 오르며 고구마 잎을 보고
덩이뿌리 얼 만큼 컸으리라
도운 북에 엉금 턱턱 벌어진 모양
뿌리가 굵어지고 있구나
한 눈에 바로 직감하는 그 고구마 이랑
삿갓 쓰고 비닐 우비 입고
고랑에 물 고이는 비 오는 날에
먹고 살 거라고 온 식구 후다닥
만들어 놓은 고구마 밭에서 우우
잘라 온 소쿠리 고구마 줄기 두세 닢
파고 묻고 파고 묻고 허리가 두 동강
날 걷히고 햇빛 나면 고구마 시들라
내심 안쓰러워 한 구황 작물
심장처럼 생긴 고구마 잎 생기 복덕
줄기를 따다 껍데기 벗겨
요리로써 한 몫 단단히 한
우리네 삶을 함께 한 식이섬유소 곱다.
200600929.토.석양에 빛나는 가을 결실 고구마
朴明春印
추천0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시사문단 가족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물론 작품마다 똘똘한지라, 기성작가분의 시인지라 그렇게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튼튼하고 근간이 좋은 시사문단터에서 뿌리 깊게
성장하셔서, 더욱 휼륭한 시인의 향기를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따뜻한 손 꼭지여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소서
더도 덜도 말고 꼭 풍성한 한가위만 같으시길요^^*
朴明春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박영춘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름이 비슷하여 한자를 사용합니다
문운 빛나시고
명절 향기롭기 다랍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손근호 발행인님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위 승승장구
복된 날 되시고
명절 즐거움 가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