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角의 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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角의 포로
/小澤 장대연
어지러운 角의 검무 속에
빌딩 숲 전장을 갈팡질팡하며
어제 그제처럼
오늘도 생살의 일부를 헐어낸
메트로폴리탄 전사들
어둠 속 무디어진 角을 비집고
상처투성이 부상병 되어 귀대한다.
살판 난 도회의 조명빨에
쉬이 꺾이지 않는 콧날 세운
角의 여전한 예봉을 피하기 위해
질끈 눈 감고 돌이 된 후에야
無光이 빚어낸 無角의 공간 속에
식은 땀 훔치고 심호흡해보지만
보이지 않기에 오히려 불안한
角의 지뢰밭 한복판에 갇힌 채
미동조차도 할 수 없는 부상병은
차라리 뜬 눈의 밤샘 투병을 택한다.
/小澤 장대연
어지러운 角의 검무 속에
빌딩 숲 전장을 갈팡질팡하며
어제 그제처럼
오늘도 생살의 일부를 헐어낸
메트로폴리탄 전사들
어둠 속 무디어진 角을 비집고
상처투성이 부상병 되어 귀대한다.
살판 난 도회의 조명빨에
쉬이 꺾이지 않는 콧날 세운
角의 여전한 예봉을 피하기 위해
질끈 눈 감고 돌이 된 후에야
無光이 빚어낸 無角의 공간 속에
식은 땀 훔치고 심호흡해보지만
보이지 않기에 오히려 불안한
角의 지뢰밭 한복판에 갇힌 채
미동조차도 할 수 없는 부상병은
차라리 뜬 눈의 밤샘 투병을 택한다.
추천4
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각 예각 그리고 원
언제나 무한한 원을 그리워한다
각을 껴안고
호수에 잠기라
별이 되어라
깊고 깊은 우주 속으로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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角이란놈 지독한 놈이지요
환절기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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角의 포로가된 도시인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 지지만
角은 뿔로 변해 여전히 땅을 파고 있습니다. `角의 포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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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둥글둥글하려고 하나 봅니다.
도시인들의 모습이 잘 표현된 글...
즐감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