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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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
시/유철민
얼마만인가
어스름한 새벽
묘한 향내를 뿜어내며 가로등불과 하나되는 것이
세상은 고요하고
그 고요함속에서 서서히 승천할 준비는 끝났다.
아무도 지켜보는 이 없다.
나의 인내만이 나를 시험할 뿐
새벽의 찬기운
머리맡에 손을 대고
잠깐 뒤척이다
사라지는 안개
잠시 뒤
깨어나는 이
하나 둘
동튼 아침은 푹쉰 노동자의 휴일이다.
시/유철민
얼마만인가
어스름한 새벽
묘한 향내를 뿜어내며 가로등불과 하나되는 것이
세상은 고요하고
그 고요함속에서 서서히 승천할 준비는 끝났다.
아무도 지켜보는 이 없다.
나의 인내만이 나를 시험할 뿐
새벽의 찬기운
머리맡에 손을 대고
잠깐 뒤척이다
사라지는 안개
잠시 뒤
깨어나는 이
하나 둘
동튼 아침은 푹쉰 노동자의 휴일이다.
추천3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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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 흐르는 고요한 밤의 적막속에서
말없이 승천할 준비를 마친 새벽 안개를
맞은 시적화자의 심상이 너무도 평화롭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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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안개였나요 ,,,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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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이 안개 속에서 아침을 낳고 있었군요.
고운 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연말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