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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상징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44회 작성일 2008-02-24 00:20

본문

                              병든 상징




병든 독수리 한 마리 날고 있다

제 힘으로 슬픔을 먹지 못하는 새

어둠 속을 불안하게 날다가

지친 초승달에 기대어

내가 불러주기만을 기도하는 새,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시간은 언제나 남아있으니
내 마음이 가리키는 영원한 섣달그믐
이 안타까운 마법에서 풀려나길
어둠을 먹어보지만
먹은 만큼 또 어두워지는 끔찍한 시간들

눈을 감았다 떠 보니

멀어진 풍경들, 초승달에 걸린 슬픔이

앙상하게 아름다워 보인다

내 마음 속에서 유약하게 날고 있는

슬픈 독수리 한 마리

상징이 병들어 가고 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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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마음 속에서 유약하게 날고 있는
슬픈 독수리 한 마리
이제 훨훨 날려보내고
방정민시인님께서
독수리되어 용맹스럽게 하늘을 나실 때 인 것 같네요
오늘도 화이팅^*^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수리 날아가는 창공에 병든 상징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병든 상징`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픔을 먹고 사는 독수리 한마리 저도 키우고 있지요.
웃고 있는 순간마저도 대신 울어주는 새 한마리 저도 키우고 있지요.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 안에 늘 머물고 있는 분신 아닌 분신이 아닌가 합니다.
좋은 글 뵙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시인님..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을 먹어보지만
먹은 만큼 또 어두워지는 끔찍한 시간들>

저도 한 때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참 끔찍한 시간들...

하지만 그런 시절이 지금에 와서 약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병을 났게하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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