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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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기
소
소정/ 정영희
소 먹이러 가던 한 여름 오후
자 시작~~
소떼를 산에 올려라.
보따리에 싸간
과자를 까먹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산 정상에서 자치기도 하다가
저녁 해거름에
소떼 수를 헤아려보다
우리 소가 없어 발을 동동
울며 불며
더 어두워지기 전
우리 소를 찾아 헤매다
골짜기 깊은 곳에서
아카시아 나무에 고삐가
얽혀 눈물 흘리며 날 기다리던
우리 집 충직스런 누런 소야
그때, 너의
애절한 모습이
지금도 가득하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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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이네요....누런 황소....주인과 함께하면 호랑이도 물리친다는 황소
인간에게 꿈과 희망과 또한 묵묵한 충직으로 사랑을 받는 소....
옛적 방학이면 외가댁에가서 소를 방목하고 나무를 하였던 기억이 잔잔히 울려 오는듯 합니다 ^*^~~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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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집에 그렇게 많았나요. 어렸을 적에 아이들은 하나씩 네것 내것하며
소꿉장난 하지요 아름다운 동심 속에서...
시인님, 시골에서 부자였나보네요
한국 소, 우리나라 보배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날 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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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먹아는 동심.......아련히 옛날로 돌아 갑니다.....그 아름다운 나라로.....
정시인님!..글 뵙고 갑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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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러기도 했었나요? 전 시골서 자랐어도 그런 기억은 없네요. 사람이 소처럼 우직할 수 있다면....소의 눈처럼 선할 수 있다면....^^*
건안 하시고.....즐건 주말 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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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네요.^^ 반갑네요.
홍갑선 시인님..동네집마다 거의 소는 한마리인데요.혼자서 소먹이면 심심하니
같이 모여 소도 먹이고 놀기도 했어요. 소들도 서로 신나하기도
하구요. 재밌었어요. 중 2때 까지 했으니깐요. 다 추억이네요.^^
오영근 시인님..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추억거리에요. 혼자갈뗀 산에서 독서도
하고 야생화도 감상하며 좋은 나날이였지요.^^
윤해자 시인님.. 소..소의 눈물..모든게 듬직해요. 감사합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 .^^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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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인님 고향이 시골이셨군요!
좋은 추억이 많으시겠습니다.
소먹이도 하시고 자치기도.. 그거 ~ 남자들이 하는 건데요?
삼삼이 그려옵니다 . 정시인님의 어린시절이...
어때 했을까? 궁금합니다! 사진이라도 봤으면...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ㅎ
구수한 시골의 풍경이 그려지는 글
동심 어린글 머물러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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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선생님..바닷가도 있는 시골에요. 반도라고 하지요. 바다며, 산이며,들이며 모두 다 알수 있는... 위로 오빠들이 있지만, 나이차가 많아 클땐 밑으로 딸 셋이만 커셔요 제가 집에서 그 역할을 했어요. ^^ 소 고삐 잡고 산에 들에 소먹이러 가는 사진 한장 찍어 둘걸 그랬네요. 궁금해 주시니 제가 감사합니다.^^
이승하 선생님..옛날 생각하면 참 좋아요. 그 생활들을 다 겪고 왔으니 지금 생각하면 시골에 태어난게 감사할 따름이에요. 정성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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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인님도 소 먹이던 소녀였군요.
어쩐지 정시인님 눈동자가 송아지 눈망울 같다 하였더니
역시 그랬군요. ^^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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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선생님도 소 먹이러 다니셨나봐여? ㅎㅎㅎ
송아지 눈망울이 얼마나 이쁜데요. 에공 내 눈이 그렇게 맑고 예쁘나..ㅎㅎ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