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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39회 작성일 2006-04-04 11:31

본문


빈술잔위에 봄비내리고.....

              시/김홍국(심랑)


빈 술잔위에 봄비내리고....
빈 내가슴에 그리움이 흐른다

떨어지는 설움에 힘겨워
고개숙인 담장 나팔꽃도

잃어버린 님찾아 ....
봄비 젖은 풀잎속 헤메이는 개구리도...

나 홀로 창밖 지켜보는
텅빈 까페에 흐르는 음악소리도....

말없이 봄비되어
빈 내술잔위에 내린다

비워버려 없는 너를 생각하면서...
마셔도 채워지지않는 추억의 갈증속에서
난....
오늘도 비워버린 술잔속에 너를 채워본다

빈 가슴에 추억되어 흐르는 너를 생각하면서.....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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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 속의 님이 곧 봄비요, 그리움이군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빈 술잔...
김홍국 시인님, 그럴 때는 쐬주나 병째 나팔을 불어요.
그럼 어쩌다 꿈속에서나마 님을 뵐 수 있겠지요.
어떠튼 김시인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시 같군요. ^^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워버린 술잔 속에는
다시 채워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이 있읍니다.
비우고 다시 채우고 비우고 다시 채우고
우리 삶의 하루 하루 모습이 아닐런지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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