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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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꽃
紫薇/김영미
그대 나비 되어
꿀물 한 방울
달콤히 빨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나는 그대 생각에
밤을 끌어안고 울었다
그날
언젠가는 씨앗으로 쏟아지고 말
꿈을 잉태했다
그대 너울너울
기쁨의 날갯짓으로
또 다른 꽃을 찾아 떠났지만
내 가슴에 스민 눈물은
가장 행복한 시절
활짝 빛나는 꽃잎 지우고
초라한 꽃자리에
검은 꿈을 쏟았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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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인 그대! 쏟아 질 씨앗을
고대하며 밤을 끌어안고 우는 분꽃
가장 행복한 시절을 꿈꾸는 검은 밤이
지속되길 바라는 고운 시귀 마음속에 가득
담아봅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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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크고 또렷한 씨앗
밤을 끌어안고 울어야 했던 사연
글의 깊이에 푹 빠졌다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젠가는 씨앗으로 쏟아지고 말
꿈을 잉태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붓꽃을 볼수 있겠습니다
시인님 건안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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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던진 돌이 조용하던 연못에 풍파를 일으키듯..... 그냥 떠나면 그만인 그대로 인해 그래도 꿈을 잉태해버렸네요.....깊은 작품속에 머물다 갑니다,,,계속 건필하시길,,,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분꽃의
아름다움 새삼 느끼고 갑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나비와 분꽃의 연민의 정을 느끼고 갑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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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세요 ㅎㅎㅎ분꽃 바르고 그대곁으로달려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ㅎ정말 고운 글 가슴으로 느끼고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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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분꽃 잘 감상햇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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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로 다가온 검은 씨앗을 쏟아내는것 같군요...
그토록 그립고도 그리운 검은 그리움의 씨앗을...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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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빛나는 꽃잎 지우고
초라한 꽃자리에
검은 꿈을 쏟았다.
검은 꿈...이라, 님의 검은 이미지는 검은 것에서 머물지만은 않는 것 같네요.
탈무드에 신이 인간에 검은 눈동자로 하얀 세상을 보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검은 것은 나쁘 이미지의 검은 것만은 아니겠죠. !
잘 보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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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꿈..분꽃의 기억을 고향집에서 머물듯
머물며 시 뵙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녀가신 모든 선배 문운님들 감사합니다 `
향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