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공원의 벤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7건 조회 2,228회 작성일 2006-09-28 14:43

본문

코스모스 하얀꽃 아가씨가
저~ 멀리서 웃으면서 손짓하고

청자빛 하늘아래 흰구름만
흘러가는 오후에 쓸쓸한 벤치

조용한 공원벤치에 홀로앉아
흘러가는 세월속에 표백되어버린
옛 추억을 가슴에 묻어두고

옥이야 금이야 부르짖던 딸자식들
지금은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허공에 메아리만
흩어져 돌아오고

추억도 세월도
사람과 사람들사이에
오가던 그 따뜻한 인정도

이제는 자꾸만
저 머~언 어둠의 골짜기 속으로
사라져가고

돌아올 수 없는 긴 여로의 이정표에서
혼자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하게 이길을 가야만 한다.

가을 바람에 밀려와
노랑나비 한 마리가
노파의 머리위에 앉아
슬며시 옛 사연을 물으면서

끊임없이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라고
정답게 말을 건넨다.

그가 떠나버린
저~ 푸른 가을하늘에는
외로움만이
가을 햇볕에
산산히 흩어져 은빛처럼 반짝이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성환님의 댓글

조성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나긴 세월의 여정속에 만감이 교차하겠지요
자식들은 부모 곁을 훌훌 떠나고 언젠가는 둘이 남겠지요
아니 언젠가는 혼자 이껬지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도 세월도
사람과 사람들사이에
오가던 그 따뜻한 인정도, 먼 골짜기로 사라지고...,>
슬픔을 안겨주는 시구였습니다. 시인님이 지나온 자국을 하나씩 남기시어
같은 길을 걷는 자 있으면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하시는 뜻에서 많은 창작을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낙엽처럼 웬지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우리 삶의 한모습처럼 ...가슴에 그 허전함 말이예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요...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가슴 찡한 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흥입니다.
그동안 잘계셨는지요? 내가 사는 이곳도 가을이 완연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길 시인님 거제도 에도 가을이오고 있겟지요
한미혜 시인님 항상 불우한 사람에게
온정을 다하시는 그 인자함....
두시인님 다녀가신것 감사드립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따뜻한 손 꼭지여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소서
더도 덜도 말고 꼭 풍성한 한가위만 같으시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6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84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5-12-17 0
284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5-12-17 0
2845
동행 댓글+ 4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7-08-03 0
284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8-06-03 0
284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9-08-11 5
284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9-08-16 3
284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9-09-28 2
2840
아쉬움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3-19 6
2839
숯불/2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3-31 0
2838
봄볕 좋은 날 댓글+ 4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4-12 4
2837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5-10 2
2836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7-01 0
2835
관조 댓글+ 9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6-07-28 0
2834
풀 꽃 댓글+ 7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80 2006-09-19 0
283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7-10-18 3
2832
세월 댓글+ 4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07-11-25 4
2831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16-09-13 0
283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17-11-14 0
282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18-07-14 0
2828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19-10-16 2
282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20-10-07 0
2826
푸른 오월 댓글+ 9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6-05-07 1
28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6-05-17 0
2824
안개비 댓글+ 6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6-05-23 0
282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7-10-11 0
2822
댓글+ 7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8-02-19 7
2821
하늘공원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15-10-29 0
282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16-02-11 0
2819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18-12-20 0
281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20-11-11 0
2817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4-03 0
2816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5-15 0
28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7-31 0
2814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8-30 0
2813
살아 있음에 댓글+ 5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78 2006-10-16 0
2812
바다와 사람 댓글+ 6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8-01-22 7
2811
까치설날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16-02-13 0
2810
자갈치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16-04-12 0
280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18-01-30 0
280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19-10-15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