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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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魔
하늘이 운다
장대 같은 눈물 쏟으며
그 울음에 대지가 응답한다
눈물을 역류시키며
자동차, 나무, 돌, 심지어 사람까지
그 눈물위에서 허우적거린다
하늘이 울음을 멈추고
땅이 분노를 중단하니
모두 흘려보낸 텅 빈 공간에 쓰레기가 대신한다
小民이 운다
人災, 天災
TV에서 나는 소리마저 뚝 끊겼다
일괄 정전
하늘이 운다
장대 같은 눈물 쏟으며
그 울음에 대지가 응답한다
눈물을 역류시키며
자동차, 나무, 돌, 심지어 사람까지
그 눈물위에서 허우적거린다
하늘이 울음을 멈추고
땅이 분노를 중단하니
모두 흘려보낸 텅 빈 공간에 쓰레기가 대신한다
小民이 운다
人災, 天災
TV에서 나는 소리마저 뚝 끊겼다
일괄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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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인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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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나리'가 우리 제주를 지나 가는 과정을 보고 몇 줄 적어봤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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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나무, 돌, 심지어 사람까지
그 눈물위에서 허우적거릴때
바람까지 소리가 어찌나 매서웁던지요
세상의 모든 소리는 끊긴 것 같은 적막이
흐름을 저도 느꼈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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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울음을 멈추고
땅이 분노를 중단하니
모두 흘려보낸 텅 빈 공간에 쓰레기가 대신한다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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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스럽지요.
하늘을 두고
관청을 두고
자신을 두고
그러나 그것 마저도 운명이라 체념하고 말지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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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러셧군요
나리의 위력 제주에서는 실감하셨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