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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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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67회 작성일 2008-11-18 08:34

본문

나른한 오후

                    박효찬

애절한 몸부림을 치면서
시간의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해
방황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다가올 시간을 동경하며 보내버린 무상함에
처절한 슬픔으로 몸부림으로
찾아온 날들에 대한 답글이 없다.

단숨에 뛰어오른 산 정상의 헐떡거림 속에
묻히는 아픔만의 기억되고
겹겹이 쌓여진 종이 위 깨알처럼
늘어진 시간만큼이나 많은 그리움

아직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죗값으로
쇠 힘줄 마냥 질긴 숨 몰아쉬며
어기적어기적 씹어대는 밥알들의
입 천장에 가시가 되어 날 깨운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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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가올 시간을 동경하며 보내버린 무상함에
처절한 슬픔으로 몸부림으로 ...,>그 시간이 와서 보면,
기대와 예상보다 어긋나는 날이 겹치니 그럴 때마다 몸서리치는
안타까움을 느끼곤 하는 날이 많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기에 조심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른한 오후에 깊은 사색에 잠기셨군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11월 22일 시사문단 서울,경인지역 망년회에서 뵐 수 있겠지요!?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네 ... 오늘은 무척 춥군요 체감 온도는 아마도 영하 40도는 되는 듯 움추러드는 몸을
감당하기 힘들다 하고 무의식 속에서 아우성이랍니다.
시인님도 두툼한 옷차림으로 외출 하셨는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감사합니다.

목원진 시인님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화려한 가을의 왔는데 왠지 쓸쓸한 날이 되네요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왔는데도...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사모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현황석 시인님
이번주 토요일 기억하고 있답니다
많은 날들은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이날 만큼은 꼭 참석할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가게 문을 닫고라도 참석하겠습니다.
늘 고생하시는 모습 죄송합니다
도와드리지 못해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타시나 봅니다.ㅎㅎ
가을은 이제 새로운 생명을 지키기위해
혹한을 넘어
새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늘, 시련은 희망을 준비하는 과정이지요.
아름다운 꿈을 꾸시기를....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하리만큼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는
살아온 길을 한 번 뒤돌아 보게 되면서 만족보다는
아쉬움의 자리가 더 큰것을 알게 되네요..
주신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혜자 시인님
잠시 문학제날 잠시 뵙고 아쉬웠는데..
건강하시죠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전온시인님
자주 이렇게 라도 자주 뵙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힌있는 글 귀 많이 보여주세요

김화순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고생은 혼자 다 하시면서
예쁜 미소 짓고 계시는 모습 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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