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의 음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26회 작성일 2006-01-04 17:46

본문

어머니의 음성

글/김춘희


따르릉 따르릉...
조금 늦은 템포로 수화기를 드신 어머니
음성은 예전에 그대로인데
몸은 앙상한 고목이 되어
세월의 흐름에 박자가 늦어집니다

열매들 키우기 위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분주히 움직이며
새벽을 여시는 어머니

삶에 지치시어 코고는 소리에
짜증을 부렸던 앙탈도
이제는 부릴 수가 없습니다
그 숨소리 희미하게 들려오니까요

열매들 바람에 멀리 멀리 보내시고
곳곳에 씨앗 퍼트리신 어머니
그 씨앗들
또 그렇게
새싹 키우기에 울타리 놓았습니다

살다보니
해야 하는데도 마음뿐이지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음성이
메아리로 다가와 귓전에 맴돕니다
고향 하늘 바라보며
눈시울만 붉어집니다
어머니, 어머니...


2005.11.24 忍堂之印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춘희 선생님 제 홈에 메세지 정말 감사해요^^
행복해하시던 선생님을 뵈오니 저두 기뽔답니다
어머니!는 늘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듯 합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어머니도 씨앗 퍼트리어 놓아 새 씨앗
잘 자라도록 서툰 모정 발휘하여
전 병원에 다녀 왔네요. 아들이 감기 걸려서요.
김춘희 선생님 오늘 서울은 바람이 몹시도 차가와요.
거기 날씨는 어떤가요?  우렁각시같은 선생님께서 제 사진을
찾아다 올려주셔서 전 또다른 따뜻한 모정을 느낀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새해에 선생님 가정에 행복이 항상 넘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왕상욱님의 댓글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어머니..
연로하신 어머님 생각에
잠시 마음이 울적합니다
새해 기쁜일만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아지고 엷어지고 흐려지시는 어머니, 안타까움에 자식의 마음이 아픕니다, 어찌하오리까, 예민 했던 어머니 지금은 나무라지도 못하시니.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정...고향에 가는길... 다가올수록 세월의 주름과 세파의 무게를 힘겨워 하시는
어머니..!  지금, 더욱 그리워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열매들 키우기 위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분주히 움직이며
새벽을 여시는 어머니
내 어머니께서도 늘 글렇게 살고 계십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음성이 메아리로 다가와 귓전에 맴돕니다
고향 하늘 바라보며 눈시울만 붉어집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모청골 솔고개 넘던 막내 아들
바라보시며
눈시울 적시던 어머니
다시는 그 눈물 만날 수 없는 어머니
그리운 어미니...........

백영자님의 댓글

백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란 단어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지요.
그래서 그런지 언제나 불러도 식상치 않은 어머니!
김춘희 시인님,  글성 글성 돌아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어머니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셨지요.
생명까지도...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은 이어가야 하는데
웬 먼지바람인지...
요즘은 점점 가출하는 엄마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 씁쓸...
생활고가 그만큼 더 심해졌다는 이야기겠지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한 이름 어머니..
사는 일과 아래사랑으로 변한다고 합니다만
늘 곁에 계시며 마음의 기둥이신 어머니
심성이 착하십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6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8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6-01-05 0
2800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3 2006-01-05 0
2799
우 산 봉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2006-01-05 1
27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6-01-05 0
2797
인간시장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6-01-05 0
279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2006-01-05 0
2795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6-01-05 0
2794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6-01-04 0
2793
친구 댓글+ 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6-01-04 0
2792
밀어(蜜語) 댓글+ 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6-01-04 0
열람중
어머니의 음성 댓글+ 11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2006-01-04 0
2790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6-01-04 1
2789
새해 길 떠나며 댓글+ 14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2006-01-04 6
2788
새해 댓글+ 12
백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2006-01-04 0
2787
기분 좋은 날 댓글+ 12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6-01-04 0
2786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6-01-03 0
2785
존 재 댓글+ 10
신화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1-03 0
2784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2006-01-03 27
278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6-01-03 0
278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6-01-03 4
2781
태백의 겨울 댓글+ 3
백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6-01-03 0
2780
장재리 댓글+ 17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06-01-03 0
2779
불꽃 댓글+ 3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1-03 0
2778
행복일기 댓글+ 3
김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06-01-03 1
277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6-01-03 0
2776
사랑이여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1-02 5
2775
환청 댓글+ 8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6-01-02 0
2774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25 2006-01-02 0
277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2006-01-02 2
2772
꿈속에서[1] 댓글+ 1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25 2006-01-02 0
2771
새해의 소원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06-01-02 0
277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2006-01-02 0
2769
답변글 [re] 소스보기 댓글+ 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2006-01-02 0
276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2006-01-02 0
2767
마음의 향기 댓글+ 5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27 2006-01-02 0
2766
인생 여행 댓글+ 1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72 2006-01-02 0
2765
늘 통하는 사람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6-01-02 21
276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06-01-02 0
2763
댓글+ 7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6-01-02 0
2762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2006-01-0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