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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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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84회 작성일 2013-06-08 09:43

본문

지고지순
 
웅비 김 효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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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꿈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면서 그리워한다
 
한 걸음, 또 한걸음 더 ...
 
파도의 하얀 포말보다는
 
바닷가 조약돌이 되고
 
바람타고 여행하는
 
시냇물보다는 그 물속을
 
정화하는 모래알이 되고 싶다
 

 
화사하게 달구는 봄의 격정보다
 
사계절 내내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사랑의 씨앗 하나가 되고 싶다
 
불꽃 튀는 가을의 만홍, 보다는
 
언제나 변함없는
 
늘 푸른 소나무처럼
 
가식의 몸통보다는 한줄기
 
참신한 깃털처럼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가치를 찾고 싶다
 

     ※ 지고지순(至高至純) : 현세의 삶을 바르고 의롭고 착하게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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