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울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94회 작성일 2006-05-06 16:28

본문


                                    울  타  리

                                                                    * 김 상우


    이름도  없는  하늘나라,  비린내  나는  삶의  상처들을  세워
    그  이음매  따라  둘러세운  네  울타리


    자그마한  껍질 하나  깨지 못하고  울타리  밖에  웅크린  낯선
    感情의 애벌레들,  이따금 만나는 까닭으로  그것도 연분이라고
    맞아들여  가슴 아린  더부살이를  살게 하고


    조금은 못 본 체해도 좋으련만,  손바닥만한  지난 날을  내려다
    보는  너의 슬픔은 차가운  突風,  온몸으로  꿈틀거리며  울타리
    나뭇가지를  흔들고  떠나가는


    귀신처럼 머리풀고 나타나는 뭔가 알 수도 없는 罪값에 가슴죄며
    문둥이  손마디처럼  문드러진  너만의  季節들이  지나갈  때,
    그  세월의  몸살 속에서  너의  웃음은  가림색으로  숨어버린
    아픔의  탈


    미모사 이파리 하나 하나로  움츠려드는  네 운명의 살갗,  어두운
    하늘일랑  찢어버리고  그  차가운  감촉을  도려내야  하리
    지금처럼  해 돋는  아침나절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우 시인님 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군요.
님께서 말씀하신 문인은 글로써 말씀하신 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하며.......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울타리... 삶의 범주 안에서 발버둥 치곤하지요...그 울타리를 벗어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5월의 봄에 고개를 내밀어 봅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에 힘들어하고, 현실에 더 힘들어하고...
아픔과 열정이 묻어나는 아주 훌륭한 시 한편 보고 갑니다. ^^
나의 울타리에서 나만의 죄와 아픔을 언제 녹일 수 있을까요?
잘 보고 갑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6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80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8-07-09 0
280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9-09-27 2
279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9-10-11 2
2798
약속(約束) 댓글+ 9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6-03-11 1
279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6-06-15 4
2796
큰 주름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6-06-30 0
279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6-07-12 0
2794
8월의 서정 #6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6-08-11 0
2793
시샘 댓글+ 4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6-12-08 1
2792
미소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7-12-06 4
2791
천사 댓글+ 1
전가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8-03-10 1
279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18-04-11 0
2789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18-07-22 0
278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20-05-25 1
2787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20-12-16 1
2786
서울 25時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6-06-22 1
2785
떠나는 마음 댓글+ 7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6-10-06 0
2784
갈등 댓글+ 3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00 2006-10-14 0
2783
작은 사랑 하나 댓글+ 2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6-11-21 0
2782
정리 해고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6-12-05 0
278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6-12-08 0
2780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7-03-07 0
2779
댓글+ 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7-09-06 1
2778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7-11-09 3
2777
겨울비 댓글+ 4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7-12-17 4
2776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8-02-01 2
2775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8-02-28 2
2774
바람 댓글+ 1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8-03-13 1
2773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19-08-30 5
277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18-08-08 0
2771
새벽 인력시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19-01-09 0
277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19-07-16 1
276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20-01-05 2
2768
장마부인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06-07-20 0
2767
평행선 댓글+ 6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06-10-27 0
2766
별빛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07-12-10 4
2765
청솔모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07-12-16 6
2764
무지개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08-03-07 2
276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15-12-30 0
276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18-08-0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