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冬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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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펑펑 내리는 동짓날
마음은 이미
고향 언덕으로 달려가
포근한 어머님 품에 안긴 듯
깊은 밤 참새처럼 지저귀며
구들목에 모여 앉아
형제들끼리 지지고 볶고
함께 즐겨먹던 팥죽의 별미
천지 신명님께 조상님에게
자식들의 앞길에
식구들의 건강을 사업의 번창을
빌고 또 비시던 어머님생각
꽁꽁 얼어붙은 길고 긴 이 밤
봄을 기다리는 마음
우리의 미래에 호화로운 삶보다
소박한 꿈을 키우고 싶어요
2008-12-21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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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얼어 있는 국내임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겪는 상황이니, 그럴 수록 마음을 단단히 하면 될 듯 합니다. 김옥자 시인님의 희망의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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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집에서 팥죽을 쑤는 해라 조금 쑤어
장독위에도 대문 밖에도 한그릇씩 올려 놓고
잡귀가 얼씬 못하도록 냄새 뿌리고
새알을 세며 먹는 팥죽이 앞으로 액운이
없이 순탄하게 잘 보내달라는 마음 간절하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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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렸군요. 여기는
아직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기업이 중소기업이 사원들 해고시키는
바람에 경기는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인님의 시어처럼, 호화로움 보다 소박한 꿈이라도 이루고 싶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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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오기전에
혹한은 언제나 있었고 견디어 왔지요
이국에서 맞으시는 동지가
고향생각에 머물게 하였나 봅니다.ㅎㅎ
김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마다 즐거운 삶이 되시기를...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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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님 언제나 수고 많으십니다
최인숙 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전온 시인님
고운 향기에 취하는 한 때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회사 일이 어렵다보니 마음 아픈 일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힘내시기바랍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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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긴긴 밤 팥죽 먹던 추억이 살아납니다
김옥자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십시요.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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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자 시인님
잊지 않고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년말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해의 꿈꾸시기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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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팥죽의 구수한 냄새가 전해져옵니다. 그리고 고향과 어머니의 그리움이
이곳까지 스며듭니다. 뜻깊고 즐거운 연말연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