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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태양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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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84회 작성일 2008-12-31 16:37

본문

쪽빛 하늘로
백선 구름 지나고

찬 이슬에 목욕한
앙상한 가지들

365일 쉬지않던 태양도
오늘이 아쉬워 눈물 흘리니

바람도 조각난 치마자락 날리며
내년이 잠시 뒤라고 손짓하고

뻥 뚤린 허공으로
구름타고 내려온
갈매기

태양 삼키다
날개에 화상 입누나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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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의 마지막 태양이 서쪽을 향하는 시간
시인님의 아쉬운 시향을 접하니
마음이 다급해 집니다. ㅎㅎ
날개에 화상 입은 갈매기가
바로 나인듯...
김상중 시인님,
올 한해도 많은 사랑,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도 깊은 성찰을 꽤뚫는  축복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안 하시구요.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님,장운기님,금동건님,손갑식님, 알찬 한해 보내시고
새해도 알차게 맞이하여 원하는일 뜻대로 리루시기를 기원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무는 한 해의 마지막 태양을 바라보시는 시인님의
좋은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요
지난 한 해 이끌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김상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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