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경(春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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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경(春景)
최승연
경칩(驚蟄) 지났는데
산야(山野) 온통 흰눈이라
나뭇가지 사이 사이로
연 분홍색 떡잎들 꿈틀거리고
땅속 마실 새싹들 온통 야단이 났네.
털털거리는 경운기 소리
제 너머 논밭두렁 타는 소리에
해님 방긋 웃으며 흰눈 사르르 녹이고
가물거리는 아지랑이 긴 하루 지고 가네.
최승연
경칩(驚蟄) 지났는데
산야(山野) 온통 흰눈이라
나뭇가지 사이 사이로
연 분홍색 떡잎들 꿈틀거리고
땅속 마실 새싹들 온통 야단이 났네.
털털거리는 경운기 소리
제 너머 논밭두렁 타는 소리에
해님 방긋 웃으며 흰눈 사르르 녹이고
가물거리는 아지랑이 긴 하루 지고 가네.
추천6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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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신글에 머물다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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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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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색깔은 고운색으로 칠해지고
새들도 각자의 음색으로 노래 하고
아가씨의 옷도 잠자리 옷으로 갈아 입고 너울거리는데
우리네 마음속 그림같은 풍경은 언제 올거나
지인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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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春景 속에 송아지 대신
경운기가 자리 잡았습니다.
어쩔수 없는 것이겠죠
잘 뵈었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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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시인님
봄이 언덕너머 살포시 옵니다.
산에산에 울긋불긋 진달래
평생 농사하나로 자식들 키우며 살아갑니다.
세상이 변해 워낭소리가 아닌 경운기 소리...
또 트랙터 소리 고향에 머물다 갑니다.
그림과 같은...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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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시인님!
오랫만에 뵙게되는군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고향을 그리면서
감동적인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