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 주변을 맴도는 벌을 보며 사랑노래를 쓰셨군요.
벌에게 아카시아꽃은 사랑하다 죽어도 후회없는 대상이겠죠!
웅웅웅, 제 곁을 벌들이 날개짓하는 듯 합니다.

  그렇게 무던히 내리던
어제의 봄비에
세상 욕정을 씻고
만개한 순결
하지만
그 향기만은 털어 버리지 못하고
한 마리 벌이 되어
미처 버려야만 하는 영혼
그토록 갈구해 온 소리
"웅 웅 웅"
임의 그 소리에
영원히 잠들고 싶어집니다.

  요즘 저희 직직주변에도 아카시아 꽃이
구름같이 피기 시작했어요
나도 벌이 되어
웅웅웅 되고 싶네요.

  후회없는 사랑을 할려면  미쳐야 되나 봅니다 ㅎㅎㅎ

  순결과 아까시아꽃...!
아릅답군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활발한 최인숙 시인님!
미치도록 사랑하는 그 벌
시인님처럼 활발합니다.

  정영숙시인님 김건곤 시인님 이두용 시인님 김순애 시인님 최승연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미친사랑이 부러운건 나이 든다는 것일까요?
이런 사랑 한 번 할 수 있다면 인생이 억울하거나 허무하지 않을테지요.

  최인숙 시인님! 하나 주워 줄까요?........

  허혜자시인님 이런사람 있나요?
일몰 넘어 갈 때에 언덕에 같이 앉아 시인의 노래 들어줄 사람
잠 못 이루는 밤 그리움에 견디기 힘들 때 살며시 다가와 더운 가슴 안아줄 사람
오늘처럼 차분히 비오는 날 같이 커피향기 맡으며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