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고래 힘줄보다 더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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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915회 작성일 2005-10-25 12:37본문
詩 : 윤해자
고래 힘줄이 질기다 했던가
쇠사슬이 강하다 했던가
인연의 끈 앞에선
어림 반 푼 없다
이별할 사람을 사랑하는
그 질기디 질긴 인연
억지 이별 후 나타나는
금단 현상 그리움
타는 목마름 기다림
가슴 속 선명한 상흔
생기 잃은 내 그림자
수많은 가슴앓이에도
끊을 수 없는
도저히 자를 수 없는 운명의 고리
날카로운 칼도
육중한 해머도
아무 소용없다.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윤해자 시인님 인연은 만겁, 억만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세월의 흐름 속에 윤회하듯이
만나고 헤어지고, 기쁘고 슬프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신이 만든 연결고리앞에 인간의 도구는 무력하겠지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해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끊을 수 없는 인연, 웃고 우는 인생
인연의 깊이를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임혜원님의 댓글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윤혜자 시인님..인연이라는게
우리가 하나하나 역어 놓아서
우리가 풀어 낼 수 밖에 없는가봐요.
빚쟁이 인거지요..빚진 죄인 말이에요..
시인님의 상념과 고뇌를 ...
편안한 밤 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속 선명한 상흔 생기 잃은 내 그림자
멋진 표현이에요.윤해자 시인님..즐감하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해자 시인님, 꼭 경험자 같습니다. ^^
금단 현상으로 목이 타고 가슴이 타는 그런 사랑...
아무리 질긴 그리움이라도 그 정도 되면 고문일 듯...
아니라구요? 달콤한 고문이라구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카로운 칼도
육중한 해머도
아무 소용없다./
연이란 무서운 것이라봅니다. 잡을 수도 없는 그림자 같은 거라 할수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