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세월은 이리 빠르게 흐르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28회 작성일 2009-09-28 10:55

본문

토요일
모처럼 집안 일에 매달려본다

고추를 꼭지 따고 행주로 깨끗히 닦아
방아간에 가서 빻아왔다

고추장 꺼리 고추는 좀 덜 말라서
추석지나고 바짝 말려서 빻아야한다

고추만 빻아 놓아도
김장이나 한듯 뿌듯하다

일요일
비가 온다하여
산행을 포기했는데
날씨가 흐릴 뿐 비는 오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복정역까지 갔다왔다
왕복 12km  쯤 된다

한강쪽으로 나가는게 더 가깝지만
복잡하여 나는 성남쪽으로 달린다

성남쪽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자전거 타는 인구가 점 점  늘어나고 있다

누워서 타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
2인용을 타고 가는 사람

오늘은 희안한 것을 보았다
자전거 뒤에 마차 같은것을 만들어 애기를 태우고
엄마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부녀지간
모녀지간
연인
동호회 회원들
혼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다리를  건너면서 개천의 물을 바라보니
맑디 맑다
저렇게 맑은 물이 흐르는것을  볼때면
정말 기분이 좋다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고
갈대가 연보라빛으로 물들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여자의 마음을
흔들리는 갈대라고 하던가

남자의 마음은 흔들려 본적  없는가?
흔들려 보아야만 뿌리의 깊음을 알수 있지 않겠는가?

들국화인지 구절초인지 모를 보랏빛 꽃이 유난히 많다
이름 모를 노오란 들꽃도 많이  피어 있고
잡초가 우거져 어떤 곳에서는 썩는 냄새도 약간난다

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다
오늘은 헬멧도 쓰고 버퍼로 눈만  내 놓고
장갑도  끼고 옷도 좀 타이트한것으로 입고 달렸다

엉덩이가 배기지 않으면  서너시간도 타겠는데
아무래도 자전거 전문 옷을 사야겠다
그 옷을 입으면 엉덩이가 덜 배기겠지

산행도 해야하고
자전거도 타야하고
글도 쓰야하고
몸이 아프니 병원도 가야하고
바쁜 시간들이 흘러가고
어느새 몇일만 있음 추석이다

세월이 이리도 빨리 흘러가니
흘러가는 세월따라
내 마음은 어디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제발
맑디 맑은 물 흐르는 곳으로
내 마음 흘러가거라

제발
푸른 산등성이 따라
깊고 그윽하게  흘러가거라

가다 가다
흘러가는 흰구름 만나면
친구하자고  손도 내밀어 보거라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학창 시절엔 자전거로 시오리 길,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청운의 꿈을 키워 온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지천명을 넘은 지금에 와서 돌아켜 보면 무엇을 한것도
없는데 세월은 벌써 저 만큼 흘러만 가고 남은건 얼굴에
주름살 밖에,......세월을 잡아둘 수 만 있다면 좋겠네요
팔월 한가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고마비의 계절 풍요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씨즌에
다양한 취미로 아름답고 유익한 일상을 보내시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 지네요. 모쪼록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7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87
헛걸음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9-08-31 6
2686
메밀밭 댓글+ 5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09-09-07 6
2685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9-09-12 6
268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2009-09-17 6
268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2009-09-19 6
2682
가을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2009-09-24 6
2681
메아리 댓글+ 6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09-09-25 6
열람중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2009-09-28 6
2679 박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2009-10-07 6
2678
군에 있는 아들 댓글+ 4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2009-10-09 6
2677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2009-10-12 6
267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9-10-16 6
2675
省墓 길 댓글+ 6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2009-10-17 6
2674
달팽이의 꿈 댓글+ 6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2009-10-19 6
2673
징검다리·Ⅱ 댓글+ 4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9-10-19 6
267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9-10-19 6
2671
가을의 想念 댓글+ 3
김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9-10-21 6
2670
사계중 가을은 댓글+ 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9-10-22 6
2669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09-10-22 6
2668
가을 음표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09-10-22 6
2667
낙엽 연가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9-10-24 6
2666
맛깔나다 댓글+ 4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2009-10-26 6
2665
西林寺에서 댓글+ 6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2009-10-28 6
2664
10월의 숲에서 댓글+ 4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2009-10-28 6
2663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2009-10-30 6
2662
헤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09-11-02 6
2661
용기와 자신감 댓글+ 2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2009-11-06 6
2660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9-11-06 6
2659
가을 편지 댓글+ 4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09-11-09 6
265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9-11-11 6
265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6 2009-11-16 6
2656
들꽃 댓글+ 3
김종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2009-11-19 6
2655
신장개업 댓글+ 3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2009-11-19 6
2654
버스 정류장 댓글+ 5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09-11-22 6
2653
하늘 열차 댓글+ 5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2009-11-24 6
2652 박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2009-11-26 6
2651
건강검진 댓글+ 3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2009-12-04 6
2650
성탄트리점등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9-12-05 6
2649
꽃밭에서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2009-12-07 6
2648
인간사 댓글+ 5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09-12-08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